(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첫 경기부터 핵심 미드필더 강상윤(22·전북현대)을 부상으로 잃는 초대형 악재를 맞았다.
대한축구협회는 9일 "강상윤이 진단 결과 왼쪽 무릎 내측 인대 손상으로 확인돼 소집 해제가 결정됐다"고 알렸다.
강상윤은 지난 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 샤밥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대회 조별리그 C조 1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던 강상윤은 전반 28분, 상대의 공을 뺏기 위해 오른발을 뻗어 걷어낸 직후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스스로 일어나지 못한 채 들것에 실려 나갔고, 중계 화면에는 왼쪽 무릎에 보호대를 차고 목발을 짚으며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돼 우려를 자아냈다.
당시 이근호 해설위원은 "남은 경기 출전이 어려울 것 같다"며 심각한 상태임을 직감했는데 결국 우려는 현실이 됐다. 이번 대회 28분 출전이 강상윤의 마지막 기록이 됐다.
2004년생 강상윤은 지난 시즌 전북 주전으로 도약해 K리그1과 코리아컵 우승을 이끌며 '더블' 달성에 기여한 핵심 자원이다.
시즌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에 선정됐으며, 국제스포츠연구소(CIES) 기준 시장가치 350만 유로(약 60억원)로 평가받아 K리거 중 몸값 1위를 기록할 만큼 잠재력을 인정받은 선수다.
대체 불가 자원인 강상윤의 이탈로 이민성 감독의 전술 운용에는 큰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소속팀 전북 역시 10일 스페인 전지훈련을 앞두고 핵심 미드필더가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새 시즌 준비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은 이날 강상윤의 부상 악재 속에 이란과 0-0으로 비겼다.
전반 19분 최전방 공격수 김태원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된 것이 뼈아팠다. 설상가상으로 김태원마저 후반 35분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 나가며 2차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경기 막판 정승배의 슈팅과 정재상의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무산되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던 한국은 오는 10일 레바논, 13일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8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16개 팀이 4팀 씩 4개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이번 대회는 각 조 1, 2위 팀이 8강에 진출한다.
이민성 감독은 "다음 경기도 우리의 플랜대로 운영해 승리하겠다"며 "조별리그를 통과해 토너먼트에 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각오를 다졌지만 '차포'를 떼고 남은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부담감을 안게 됐다.
이민성호는 지난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 원정 친선 경기에서 사우디와 두 번 붙여 0-4, 0-2로 연패해 큰 비판을 받았다.
이어 11월 중국 판다컵에서도 중국에 0-2로 완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특히 두 번째 실점은 상대 공격수가 뒷발차기로 넣은 것이어서 '굴욕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먼성호 입장에선 양민혁(코번트리 시티), 김지수(카이저슬라우테른) 등 유럽파 선수들이 합류하지 못해 국내파들로 대회를 꾸려야 하는 상황인데 A매치도 경험이 있는 강상윤이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향후 일정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강상윤의 소집 해제 시점과 장소는 소속팀 전북과 상의 후 결정될 예정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엑스포츠뉴스DB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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