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레알마드리드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마드리드 더비’에서 승리했다. 이로써 결승전은 숙적 바르셀로나를 상대하게 됐다.
9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6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4강전을 치른 레알이 아틀레티코마드리드를 2-1로 꺾으며 결승 진출했다.
레알이 경기 시작부터 시원한 선제골을 터트렸다. 킥오프하자마자 주드 벨링엄이 파울을 얻어냈다. 골문까지 거리는 약 40m 정도로 굉장히 먼 거리였다. 이때 키커로 나선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준비 자세를 잡더니 골문 왼쪽 겨냥한 대표알 같은 오른발 킥을 작렬했다. 빨랫줄처럼 날아간 슈팅은 얀 오블락 골키퍼 손을 뚫고 골망을 출렁였다.
더비 다운 치열한 공방전이 전개됐다. 전반 28분 알바로 카레라스가 아틀레티코의 백패스를 가로채 오른쪽 측면을 돌파했다. 상대 태클에 걸려 넘어졌으나 공이 뒤로 흘러 어드밴티지가 선언됐고 호드리구가 이어받았다. 문전에서 속임수 동작 후 왼발 슈팅했는데 오블락 선방에 막혔다.
아틀레티코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32분 훌리안 알바레스가 내준 공을 알렉스 바에나가 중거리포로 연결했는데 쿠르투아 선방에 막혔다. 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알렉산데르 쇠를로트가 머리로 돌려놓은 슈팅도 쿠르투아가 반응해 쳐냈다.
레알이 전반 막판 육탄방어를 펼쳤다. 전반 40분 바에나가 수비를 제치고 시도한 반 박자 빠른 슈팅을 쿠르투아가 선방했다. 이내 튕겨 나온 세컨볼을 알바레스가 처리했는데 안토니오 뤼디거가 몸을 던져 막았다. 코너 갤러거가 세 번째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 왼쪽으로 빗나갔다. 전반 추가시간 2분에는 레알 진영으로 떨어진 골킥을 쿠르투아가 골대를 비우고 달려나와 다이빙 헤더로 걷어냈다.
공세를 버텨낸 레알이 후반 초반 추가 득점을 꽂아 넣었다. 후반 10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받은 발베르데가 스멀스멀 속도를 올리던 호드리구에게 전진 패스를 찔렀다. 호드리구는 순간 속도를 올려 일대일 상황을 연출했고 오블락을 뚫어내며 점수 차를 벌렸다.
아틀레티코가 이번엔 곧장 만회골을 터트렸다. 후반 13분 오른쪽 측면으로 크게 돌아 들어온 지울리아노 시메오네가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고 반대쪽 골대에 자리한 쇠를로트가 라울 아센시오를 제압하고 헤더로 밀어 넣었다.
경기 막판 아틀레티코가 균형을 맞추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앙투안 그리즈만의 바이시클킥이 쿠르투아 선방에 막히고, 마르코스 요렌테의 슈팅이 골문 옆을 스치는 등 불운이 나왔다. 결국 경기는 레알의 승리로 종료됐다.
이로써 스페인 슈퍼컵 결승전은 ‘엘 클라시코’로 펼쳐지게 됐다. 레알과 바르셀로나는 4시즌 연속 슈퍼컵 정상을 두고 격돌한다. 지난 시즌에는 바르셀로나가 5-2 대승을 거두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결승전은 오는 12일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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