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 23조8538억원, 영업손실 109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2016년 4분기 이후 9년 만에 적자 전환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시장 컨센서스(매출 23조6126억원·영업적자 84억원)를 밑돌았다.
이는 주력 제품인 생활가전의 계절적 비수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가전사업은 통상 상반기에 주요 신제품 출시 등이 몰리는 탓에 실적이 ‘상고하저’ 흐름을 보인다.
이에 더해 희망퇴직과 관세 대응 관련해 일회성 비용이 크게 반영됐다. 증권가에서는 이로 인해 별도 기준 4000억원 안팎의 영업적자가 발생한 것으로 본다. 앞서 LG전자는 체질개선 차원에서 지난해 8월 TV 사업을 담당하는 MS사업본부부터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9월부터는 이를 전 사업부로 확장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89조202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역대 최대 규모다. 전년 대비 1.7% 증가해 2024년 달성한 최대 기록(87조7282억원)을 갈아치웠다. 지난 5년간 LG전자 연결 매출액 연평균성장률(CAGR)은 9% 수준이다.
이는 △B2B(전장, 냉난방공조 등) △Non-하드웨어(webOS, 유지보수 등) △D2C(가전구독, 온라인) 등이 전사 경영성과에 기여한 비중이 확대된 덕이다. 지난해 이같은 사업 영역들이 전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에 육박한다.
이번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다. LG전자는 이달 말 확정실적을 발표한다. 이와 함께 컨퍼런스콜을 통해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 사안에 대해 답변할 계획이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