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SG골프 어린이 세계바둑최강전' 최종 주자로 막판 3연승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역대 최연소 프로기사인 유하준(9) 초단이 '어린이 바둑 삼국지'에서 한국의 역전 우승을 이끌었다.
유하준은 8일 오후 충남 아산 SG아름다운골프앤리조트에서 끝난 '2026 SG골프 어린이 세계바둑최강전'에서 파죽의 3연승을 기록해 한국에 대회 첫 우승을 안겼다.
어린이 세계바둑최강전은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2015년 이후 출생한 어린이 3명씩 참가해 연승전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리는 대회다.
지난 5일 시작된 이번 대회는 중반까지 중국의 첫 주자 양첸이가 4연승을 달리며 주도권을 잡았다.
일본은 3명이 1승도 거두지 못하고 탈락했고 한국도 유하준 혼자 남았다.
그러나 유하준은 7일 열린 6국에서 양첸이를 꺾은 뒤 8일 진행된 7국과 8국에서 중국의 류샤오위와 한쟈준을 잇달아 연파하고 짜릿한 역전 우승을 만들었다.
2016년 6월생인 유하준은 지난해 12월 12세 이하 입단대회를 통과한 바둑 천재다.
만 9세 6개월 12일 만에 프로기사가 된 유하준은 1962년 조훈현 9단이 9세 7개월 5일의 나이로 세운 역대 최연소 입단 기록을 무려 63년 만에 갈아 치워 화제를 모았다.
이번 대회 참가자 중 유일한 프로기사인 유하준은 또래 선수들보다 훨씬 뛰어난 실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어린이 세계바둑최강전은 우승팀에 500만원, 2위 200만원, 3위 100만원을 수여했다.
대국 시간은 각자 1시간에 40초 초읽기 3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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