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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케이뱅크의 아파트담보대출 변동형 금리 상단이 8% 초반을 기록하고 있다. 연말 채권금리와 자금조달비용지수(코픽스·COFIX)가 급격히 오른 데다 은행이 가계대출 총량관리를 위해 가산금리를 올린 영향이다. 올해 들어서는 단기 코픽스가 내리고 있어 시차를 두고 대출금리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케이뱅크의 3개월 변동형 아담대 금리는 연 4.37~8.14%, 6개월 변동형 금리는 연 4.46~8.13%로 상단이 모두 8%대를 기록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3개월 변동형의 경우 신잔액 코픽스를 기준으로, 6개월 변동형 금리를 신규취급액 코픽스를 바탕으로 가산금리를 더해 산정하고 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2.5%를 유지하는 가운데 케이뱅크 대출금리가 높아진 건 지난달 채권금리 상승과 가계대출 수요 관리정책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지난달 채권금리는 급등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작년 12월 10일 은행채 AAA(무보증, 6월물) 금리는 2.914%로 두 달 전인 10월 10일(2.563%)에 비해 0.351%포인트 상승했다.
은행의 자금조달비용지수인 코픽스 또한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한 달 새 2.57%에서 2.81%로 뛰었다. 케이뱅크의 경우 6개월 변동형 금리는 신규취급액 코픽스를 기준으로 산정한다. 이에 따라 코픽스가 오르면서 기본적으로 대출금리가 올랐고, 여기에 연말 가계대출 총량관리를 강화하면서 가산금리를 높여 대출금리가 더 오른 것이다. 케이뱅크는 가계대출 관리 등을 위해 지난달 19일 3개월 변동형 상품의 가산금리를 0.3%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다만 현재의 채권금리, 단기 코픽스 흐름을 볼 때 변동형 대출금리는 소폭 내려갈 전망이다. 일주일 단위로 공시되는 단기 코픽스의 경우 작년말 2.96%까지 올랐다가 이달 들어서는 2.90%로 0.06%포인트 하락했다. 은행채 AAA(무보증, 6월물) 금리 또한 지난 8일 기준 2.726%로, 지난달(2.8~2.9%대)과 비교하면 하락세다. 시장금리와 단기 코픽스 하락이 시차를 두고 은행 대출금리에 반영되면 변동형 대출금리는 점차 내려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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