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재한 항공·방산 전문기자] 록히드마틴이 미 전쟁부와 PAC-3 MSE(미사일 세그먼트 강화형) 요격체의 생산 및 인도를 가속화하기 위해 전례없는 프레임워크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지속적인 대규모 생산을 위해 체결된 이번 협약을 통해 연간 최대 생산량은 600기에서 2000기로 확대될 예정이며, 록히드마틴은 7년의 협약 기간 동안 미국을 비롯한 동맹국 및 파트너 국가를 지원하게 된다.
이번 협약은 미 전쟁부의 ‘획득 체계 전환 전략’의 성과로, 수십 년 만에 이뤄진 미 군사 획득 분야의 가장 중요한 개혁 가운데 하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장기적인 수요 확실성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모델이 도입되면서, 산업계의 투자를 유도하는 동시에 생산 속도와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초기 현금 부담이 발생하지 않도록 설계된 협력적 재원 조달 방식은 요구되는 생산 수준 달성을 위한 산업계의 안정적인 투자를 가능케 한다. 본 협약은 현대 안보 환경이 요구하는 속도와 규모에 맞추어 핵심 전력을 획득·인도하기 위해 수년 간 이어져 온 협력의 산물이다.
이번 7년간의 협약을 통해 PAC-3 MSE의 최대 생산량은 연간 약 2000기로 확대된다. 록히드마틴은 지난 2년간 PAC-3 MSE 생산량을 60% 이상 늘린 바 있어, 본 협약을 안정적으로 이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 록히드마틴은 620기의 PAC-3 MSE를 인도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한 수치다.
록히드마틴은 향후 생산 확대를 위해 필요한 투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PAC-3 MSE 요격체에 대한 장기적인 수요 확실성 확보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는 미 정부와 록히드마틴 모두에게 돌아가게 된다.
최근 실제 작전에서의 운용 이후, PAC-3 MSE에 대한 글로벌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약은 최대 생산량을 3배 이상 확대함으로써 미군은 물론 동맹국과 파트너 국가의 전력 수요를 충족시키고, PAC-3 프로그램 공급망 전반에 걸쳐 미국 내 수천 명 규모의 고용 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생산 확대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공급업체 투자와 수요 예측, 지속적인 생산을 통해 미 방위산업 기반의 회복탄력성과 안정성도 강화될 전망이다.
지난해에만 록히드마틴은 미군과 동맹국을 대상으로 미사일 및 화력 통제(Missiles and Fire Control) 사업부 제품 2만4000여대를 인도한 바 있다.
짐 테이클릿 록히드마틴 최고경영자(CEO)는 “획득 체계 전환 추진 과정에서 미 전쟁부가 보여준 리더십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이러한 선도적 접근 방식은 주요 획득 프로그램에 상업 조달 방식을 도입하기 위해 수년간 이어진 지원과 협력의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PAC-3 MSE 생산 역량을 전례 없는 수준으로 끌어올려 국가와 동맹국이 요구하는 속도에 맞춰 전력을 제공함과 동시에 재정적 효율성을 높이고, 주주 이익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록히드마틴은 미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며, 초기 계약 체결은 2026회계연도 최종 의회 예산 승인 이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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