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물동량 예측해 비용 눌렀다… ‘품고’, 2026년까지 택배비 동결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AI로 물동량 예측해 비용 눌렀다… ‘품고’, 2026년까지 택배비 동결

스타트업엔 2026-01-09 10:12:23 신고

3줄요약
풀필먼트 ‘품고’, 4년 연속 택배비 동결… 비결은 AI 운영 효율 고도화
풀필먼트 ‘품고’, 4년 연속 택배비 동결… 비결은 AI 운영 효율 고도화

물류비 상승 압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풀필먼트 서비스 ‘품고(Poomgo)’가 택배비 동결 기조를 다시 한번 유지했다. 품고를 운영하는 두핸즈는 2026년에도 택배비 단가를 현행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품고는 2023년 이후 4년 연속 택배비를 올리지 않은 풀필먼트 기업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최근 물류 산업 전반은 공급망 불안, 고금리 기조, 인건비 상승이 겹치며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 다수 물류 기업이 요금 인상이나 서비스 조건 조정에 나선 상황에서, 택배비 동결은 이례적인 선택으로 평가된다. 두핸즈는 비용 증가분을 고객에게 전가하는 대신 내부 운영 구조를 손질하는 쪽을 택했다.

그 중심에는 자체 구축한 ‘AI 앙상블 모델’이 있다. 품고는 이 모델을 활용해 일 단위 물동량의 주문 수량과 부피를 예측하고 있으며, 현재 예측 정확도는 약 85% 수준이다. 주문 접수 이후부터 포장 마감 시점까지 상품별 CBM 데이터를 연동해 풀필먼트 센터 내 예상 적재 물량을 산출하고, 이를 배차 계획과 인력 운영에 반영하는 구조다.

현장에서는 이 예측 수치를 기준으로 배차 간격을 조정하고 불필요한 공차 운행을 줄이고 있다. 동시에 인력 투입 규모를 조절해 유휴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운영 비용을 낮췄다. 단순 자동화가 아닌, 실제 운영 의사결정에 AI 예측값을 적용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품고는 최대 3일치 물동량 예측 결과를 실시간으로 배차 계획에 반영하고 있으며, 지난 1년간 예측 결과와 실제 운영 데이터 간 차이를 학습하는 데이터 피드백 구조도 구축했다. 회사 측은 이 과정을 통해 예측 정확도를 올해 95%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하나의 비용 절감 요인은 센터 간 연계 운영이다. 전국 14곳의 풀필먼트 센터 출고 물량을 연동한 간선 운영과 루트 관리를 통해 운송 효율을 높였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 절감 효과가 택배비 동결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 같은 전략이 모든 풀필먼트 기업에 동일하게 적용되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나온다. AI 모델 고도화를 위한 데이터 축적과 시스템 투자는 초기 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품고 역시 일정 규모 이상의 물동량과 운영 데이터를 확보한 이후에야 본격적인 효율화가 가능했다는 점에서, 중소 물류 사업자와의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두핸즈가 운영하는 품고는 이커머스 셀러를 대상으로 입고, 보관, 출고, 배송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체 물류 운영 시스템을 기반으로 출고 정확도와 배송 안정성을 관리하고 있으며, 네이버 NFA와 큐텐재팬 EFA의 공식 협력사로 참여해 국내외 배송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박찬재 두핸즈 대표는 “국내 경기 둔화 전망 속에서 브랜드사들의 운영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이커머스 물류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택배비를 유지함으로써 고객사와의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자 했다”고 말했다.

물류비 인상이 당연시되던 환경에서 품고의 선택은 업계에 적지 않은 질문을 던진다. 비용 절감의 해법을 가격 인상이 아닌 운영 구조 개선에서 찾을 수 있는지, AI 기반 물류 운영이 어느 수준까지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지에 대한 시험대가 되고 있다.

Copyright ⓒ 스타트업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