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의 고질적 문제인 세대 누수 문제를 인공지능(AI)이 해결하는 시대가 열린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C-Lab 14기 졸업 기업인 ㈜토이코스가 국내 최대 아파트 관리 플랫폼과 손잡고 AI 누수 관리 기술의 전국적 확산에 나섰다.
토이코스(대표 엄준석)는 스마트 라이프 프롭테크 기업 ㈜두꺼비세상(대표 유광연)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국내 1위 아파트 앱 ‘아파트너’에 자사의 ‘세대 누수관리 구독 서비스’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전국 4,300여 개 단지, 약 360만 세대에 달하는 아파트너 이용자들이 토이코스의 AI 누수 관리 솔루션을 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토이코스가 개발한 솔루션의 핵심은 ‘비침습적 데이터 분석’에 있다. 기존의 누수 탐지 방식이 세대 내부에 별도의 센서를 설치하거나 실제 피해가 발생한 뒤 장비를 동원해 지점을 찾는 사후 대응 방식이었다면, 토이코스는 아파트에 설치된 원격검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AI 알고리즘이 시간대별 물 사용 패턴을 학습해 미세한 이상 징후를 포착하고, 누수 가능성과 심각도를 사전에 예측해 알림을 보내는 구조다. 별도의 하드웨어 설치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점이 시장 확산의 강력한 무기로 꼽힌다. 해당 기술은 이미 서울아리수본부(25만 세대), 대구광역시(5만 7천 세대) 등 공공 영역에서 실효성을 인정받았으며, 2024년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실증사업을 통해 공신력을 확보했다.
토이코스의 행보는 국내에 머물지 않는다. 현재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5만 가구 규모의 구독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미국과 중동 등 대형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와의 협업도 가시권에 들어와 있다. 대구 C-Lab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거치며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사업 모델을 탄탄하게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토이코스 엄준석 대표는 "C-Lab을 통해 기술 고도화와 사업 방향을 명확히 할 수 있었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발판 삼아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누수 관리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해 국민 편익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한인국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이 토이코스의 강력한 성장 동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C-Lab 졸업 기업들이 스타트업의 성공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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