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백연식 기자] 위약금 면제 이후 KT를 떠난 가입자가 15만명을 돌파했다. 과거 SK텔레콤이 해킹 사고 이후 위약금 면제를 시행했을 당시 열흘간 16만6000여명이 다른 통신사로 이탈한 바 있다.
9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8일까지 9일간 KT에서 다른 통신사로 번호 이동한 가입자는 총 15만4851명이다. 이 중 74.3%가 SK텔레콤으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날 총 번호이동 건수는 5만3919건으로, KT 이탈 가입자는 2만4252명을 기록했다. 이날 KT 해지 고객 중 64.7%인 1만5701명이 SK텔레콤으로 이동했다.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가입자는 5027명이었으며, 알뜰폰(MVNO)으로 이동한 가입자는 3524명으로 집계됐다.
KT의 위약금 면제는 오는 13일까지로 이번 주말이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KT에서 이탈하는 이용자가 지속해서 늘어날 경우 통신 시장 점유율이 바뀔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휴대폰 이동통신시장 점유율은 SK텔레콤이 2024년 12월 40.6%에서 지난 10월 38.9%로 1.7%포인트 떨어졌고, KT(23.5%→23.7%)와 LG유플러스(19.2%→19.5%)는 소폭 올라갔다.
알뜰폰은 16.7%에서 17.9%로 1.2% 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KT 위약금 면제가 SK텔레콤의 점유율 40% 재탈환 또는 LG유플러스의 20% 진입을 앞당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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