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나경원 의원과 조국혁신당 백선희 의원이 ‘탈팡(쿠팡 탈퇴)’을 둘러싸고 SNS에서 설전을 벌이며 정치권 공방이 확산되고 있다.
나 의원은 지난 8일 한 매체 보도를 인용해 “쿠팡 개인정보 유출 이후 탈팡을 선언한 조국혁신당 의원실 앞에 여전히 쿠팡 상자가 쌓여 있다”며 “또 조국이 조국했다. 이번엔 탈팡 쇼”라고 비판했다. 이어 “말로는 탈팡을 외치더니 로켓배송은 못 끊는 모양”이라며 “말 따로, 장바구니 따로 정치”라고 꼬집었다. 새벽 노동을 반대하면서도 새벽 배송은 이용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백 의원은 SNS를 통해 “또 나경원이 나경원했다. 이번엔 설레발 쇼”라며 맞받았다. 백 의원은 “조국혁신당은 쿠팡의 독과점, 불공정, 노동 문제와 개인정보 보호 책임을 비판한 것”이라며 “편리한 서비스 자체를 죄악시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의원실 보좌진도 생활인”이라며 “구매처까지 통제하는 건 전체주의”라고 주장했다.
앞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지난달 SNS를 통해 쿠팡 탈퇴를 선언하며, 책임 인정과 대책 마련이 없을 경우 전자상거래법상 임시중지명령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홍배 의원도 ‘탈팡’ 참여를 공개하며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과 노동 문제를 비판했다.
정치권에서는 탈팡을 둘러싼 진정성과 실효성을 놓고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업 책임과 소비자 행동의 경계에 대한 논의도 함께 확산되고 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