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환의 스포츠인사이트] 2026년 한국 체육계, 스포츠 없으면 미래가 없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문성환의 스포츠인사이트] 2026년 한국 체육계, 스포츠 없으면 미래가 없다

한스경제 2026-01-09 08:00:00 신고

3줄요약
15일 충청남도 서천군 레포츠야구장에서 한국스포츠경제와 한스경제가 주최하고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하는 '제9회 한국컵 전국유소년아구대회'가 열렸다. 꿈나무(청룡)리그 안양시 유소년야구단 선수들이 송파구와의 결승전서 8-1로 승리가 확정되자 환호하고 있다. /서천=최대성 기자 dpdaesung@sporbiz.co.kr 2025.04.15.
15일 충청남도 서천군 레포츠야구장에서 한국스포츠경제와 한스경제가 주최하고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하는 '제9회 한국컵 전국유소년아구대회'가 열렸다. 꿈나무(청룡)리그 안양시 유소년야구단 선수들이 송파구와의 결승전서 8-1로 승리가 확정되자 환호하고 있다. /서천=최대성 기자 dpdaesung@sporbiz.co.kr 2025.04.15.

| 한스경제 | 2026년을 현재, 한국 사회가 마주한 가장 뚜렷한 위기는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이다. 이 거대한 흐름 속에서 체육과 스포츠는 여전히 ‘부가적인 영역’으로 취급되고 있지만 이제는 분명히 말해야 한다. 스포츠 없이는 지역도 교육도 공동체도 지속 가능하지 않다. 스포츠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다.

스포츠는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사회 인프라다. 유소년 체육은 단순한 취미 활동이 아니라 지역에 사람을 머물게 하는 힘이다. 아이가 운동을 시작하면 부모가 움직이고, 가족이 움직이면 지역이 살아난다.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유소년, 생활체육 대회 하나가 숙박, 음식, 교통,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는 이유다. 스포츠는 이미 지역 경제를 움직이는 실질적인 동력이다.

또한 스포츠는 교육의 빈틈을 메운다. 경쟁과 협력, 실패와 회복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영역은 교실보다 운동장에 가깝다. 최근 강조되는 인성 교육, 공동체 교육, 진로 탐색 역시 스포츠 현장에서 가장 자연스럽게 이뤄진다. 그러나 여전히 체육은 입시나 성적 중심 교육 속에서 뒷순위로 밀려 있다. 이 구조가 바뀌지 않는다면 미래 세대의 균형 있는 성장은 기대하기 어렵다.

체육계 내부의 변화도 시급하다. 엘리트 중심 구조, 단기 성과 위주의 지원, 불안정한 지도자 환경은 이미 한계에 도달했다. 이제는 엘리트와 생활체육, 학교와 지역, 공공과 민간을 연결하는 구조적 전환이 필요하다. 스포츠 행정 역시 ‘행사 운영’을 넘어 지역 전략과 정책의 일부로 기능해야 한다. 스포츠는 이벤트가 아니라 시스템이어야 한다.

무엇보다 스포츠는 공동체를 회복시키는 언어다. 갈등과 분열이 일상이 된 사회에서 스포츠는 세대와 계층을 잇는 가장 직관적인 소통 수단이다. 승패를 넘어 함께 응원하고, 함께 땀 흘리는 경험은 공동체의 신뢰를 다시 쌓는다. 이는 어떤 정책이나 제도보다 강력한 사회적 자산이다.

2026년 한국 체육계는 갈림길에 서 있다. 지금처럼 스포츠를 비용으로만 인식한다면 체육계의 미래는 물론 지역과 사회의 지속 가능성도 흔들릴 수밖에 없다. 반대로 사람을 키우고 지역을 살리는 핵심 인프라로 바라보면, 한국 사회는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

스포츠가 없는 미래는 상상할 수 없다. 이제는 질문을 바꿔야 한다. “스포츠에 얼마나 쓸 것인가”가 아니라 “스포츠 없이 우리는 어디로 갈 것인가”라고 말이다.

문성환 SH스포츠에이전시 대표, KBS스포츠예술과학원 교수
문성환 SH스포츠에이전시 대표, KBS스포츠예술과학원 교수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