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배송은 못 끊겠나" vs "직원 생필품까지 통제?"...'탈팡'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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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배송은 못 끊겠나" vs "직원 생필품까지 통제?"...'탈팡' 설전

이데일리 2026-01-09 07:48: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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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과 백선희 조국혁신당 의원이 ‘탈팡’(쿠팡 탈퇴)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백선희 조국혁신당 의원(왼쪽),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나 의원은 지난 8일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탈팡’을 선언한 백선희 조국혁신당 의원실 앞에 여전히 쿠팡 상자가 쌓여 있다”는 한 매체 보도에 “또 조국이 조국했다. 이번엔 탈팡 쇼”라고 비판했다.

SNS를 통해 이같이 운을 뗀 나 의원은 “말로는 탈팡 외치더니 로켓배송은 못 끊는 모양”이라며 “국민 앞에선 탈팡 선동, 대기업 규제 타령, 조국혁신당 의원실 문 앞에는 쿠팡 박스 산더미라니, 이쯤 되면 말 따로, 장바구니 따로 정치”라고 비꼬았다.

이어 “새벽 노동은 결사반대하지만 자신들은 새벽 배송 받아야 하느냐”고 덧붙였다.

이에 백 의원은 “또 나경원이 나경원했다. 이번엔 ‘설레발 쇼’”라고 맞받았다.

백 의원은 SNS에 이 같은 글을 올리며 “국회에선 ‘5선 중진 타령’하더니 야당 의원실 택배 상자로 꼬투리 잡기라니, 이쯤 되면 ‘선수’(選授) 따로, ‘수준’ 따로 정치”라고 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이 쿠팡의 독과점과 불공정, 노동 탄압,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무책임을 비판했지, 편리한 서비스 자체를 죄악시했나. 문명을 멀리하고 산으로 들어가자 했나?”라고 반문했다.

백 의원은 “의원실 보좌 직원들도 퇴근하면 아이 기저귀 급하고, 생수가 무거운 생활인이다. 당과 국회의원들이 직원들의 생필품 구입처까지 관여하고 통제해야 하나?”라며 “그런 게 전체주의”라고 강조했다.

또 “저는 이미 탈팡했다. 보좌진도 ‘자율적’으로 탈팡 행렬 중이다. 국민의 탈팡 행렬은 현재 진행 중”이라며 “나 의원은 탈팡 했는지 궁금(하다)”라고 했다.

앞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지난달 SNS를 통해 “저는 탈팡했다. 쿠팡이 책임을 인정하고 대책을 마련하면 재가입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쿠팡이 계속 책임을 회피하고 피해 회복 조치를 미루면 전자상거래법상 ‘임시중지명령’ 제도를 단행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일시적으로 입점 기업과 택배 노동자에게 피해, 소비자에게 불편이 초래될 수 있으나 우월적 지위를 즐기면서 오만방자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쿠팡에는 강한 경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 원내대변인을 맡고 있는 백 의원도 SNS 등을 통해 쿠팡을 비판해왔다.

한편,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일부 언론이 쿠팡을 공격하는 의원들이 정작 쿠팡 애용자라는 기사를 올렸다”며 또다시 ‘탈팡’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이날 SNS에 이 같은 글을 올리며 “‘탈팡’은 국민이 먼저 시작한 변화다. 개인정보 유출 이후 청문회에서 드러난 무책임한 태고, 야간 노동에 따른 반복된 산재 사망에 대한 시민의 경고가 자발적 탈팡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쿠팡 회원 탈퇴’ 인증샷을 올린 박 의원은 “‘무도한 기업에 대한 국민의 경고’라는 본질은 외면하고 ‘선동’, ‘내로남불’ 같은 철 지난 프레임으로 비난하는 것은 국민의 뜻에 부합하지 않는다”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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