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카세미루의 황혼기 커리어를 고향에서 끝낼 수도 있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8일(한국시간) ”카세미루가 브라질로 복귀할 가능성이 생겼다. 카세미루의 맨유 내 미래에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파우메이라스가 눈독을 들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카세미루는 맨유에서 어느덧 4년 차 시즌을 보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8시즌 동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를 비롯해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린 카세미루. 새로운 도전을 고민 중인 가운데 맨유의 제안을 받아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입단 초반 활약은 눈부셨다. 단숨에 주전 미드필더를 꿰차며 맨유의 약점으로 지적받던 ’허리‘를 단단히 받쳤다. 이적 첫 시즌 만에 공식전 51경기 7골 6도움을 올리며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에 공헌했고 FIFPro 월드 XI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2023-24시즌부터 노쇠화 기미를 드러내 우려를 낳았는데 시즌이 거듭될수록 경기력이 확연히 떨어지기 시작했다. 장점이었던 기동력과 활동량이 눈에 띄게 줄었다. 여기에 과체중 문제까지 지적돼 점차 입지를 잃어갔다. 이에 팬들 사이에서는 카세미루를 내보내야 한다는 의견도 강해졌다.
비판을 모두 뒤집은 카세미루다. 2024-25시즌 후반기부터 폼을 끌어올리더니 올 시즌 완전히 재기에 성공했다. 철저한 자기 관리로 군살을 빼자, 경기력은 ’환골탈태‘했고 모두가 알던 카세미루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재차 입지를 다진 카세미루지만, 계속 맨유 유니폼을 입을지는 미지수다. 올여름 카세미루의 게약이 종료돼 자유계약(FA) 신분이 되기 때문. 맨유는 카세미루의 잔류를 원하지만, 연봉 삭감을 추진 중이라 재계약에 도장을 찍지 않는 상황이다.
파우메이라스가 카세미루를 노린다. ’커트오프사이드‘에 따르면 파우메이라스는 카세미루에 2년 계약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카세미루로서도 선수 황혼기가 다가온 만큼 고향에서 마무리하는 건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다만 파우메이라스는 카세미루의 브라질 친정팀 상 파울루와 라이벌 관계다. 파우메이라스로 돌아가면 친정팀의 야유를 피할 수는 없는 상황. 그런 점을 감안하고도 카세미루가 고향에 돌아갈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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