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쓰기 클래스’를 운영하는 변은혜 책마음 대표는 “원고 작업은 일주일, 시중 유통까지도 한 달 내에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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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 대표는 출판과 브랜딩, 온라인 비즈니스 분야에서 꾸준히 활동해왔다. 저서로는 ‘마흔, 에세이를 써야 할 시간’ ‘나는 매년 책을 쓰기로 했다’ ‘북클럽 사용설명서’ 등이 있다.
변 대표는 8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남기고 싶어 하지만, 글쓰기가 막막해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적기만 해도 챗GPT가 에세이 형식으로 다듬어주기 때문에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 남기지 않았다면 사장됐을 이야기들이 책으로 탄생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면서 “자신의 목적에 맞게 AI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변 대표는 AI가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지난 2023년부터 AI를 활용한 출판 업무를 시작했다. 일주일 만에 시집을 완성해 출간하기도 했고, 전자책 작업도 진행했다. 이후 한 동안 작업을 중단했던 변 대표는 다시 바짝 공부해 AI를 활용한 출판 작업에 들어갔다.
현재는 콘텐츠 제작과 출판 전반에 AI를 적용하고 있다. 책 한 권을 완성하기까지는 기획과 목차 구성, 홍보·마케팅까지 여러 단계가 필요하다. 변 대표는 “과거에는 모든 과정을 수작업으로 해야 했지만, 지금은 자료 조사, 상세페이지 작성, 퇴고 과정에서 AI에게 큰 도움을 받고 있다”며 웃었다.
그는 또 “AI를 사용했을 때 출간 과정이 절반 이상 수월해지는 것 같다”며 “특히 개인 창작자에게는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아이디어를 함께 발전시키는 협업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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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과정의 간소화로 책을 내는 속도도 한층 빨라졌다.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에세이 원고를 만드는 데 일주일이면 되고, 디자인·교정까지 해도 한 달이면 가능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변 대표는 “종이책도 POD 방식(맞춤형 소량 출판 서비스)이면 더 빠르게 출간할 수 있다”면서 “전자책의 경우 AI를 활용하면 3주 만에 출간한다”고 부연했다.
변 대표는 수강생들의 출간을 돕기 위해 챗GPT 안에 ‘책쓰기 마스터’라는 이름의 전용 챗봇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총 12단계로 구성된 질문을 따라가며 글쓰기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초보자도 쉽게 책 작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1단계에서는 ‘어떤 주제를 쓰고 싶은지’ 등 30여 개의 질문을 통해 글의 방향을 정리하고, 이후 단계에서는 출간 방식 선택, 홍보 문구 작성까지 지원한다.
다만 모든 과정에 AI를 활용하는 것은 아니다. 현재 운영 중인 ‘글쓰기 클래스’에서도 글을 쓰는 과정만큼은 직접 해보도록 지도하고 있다.
변 대표는 “지나치게 AI에 의존하면 글쓰기에서 느낄 수 있는 성취감을 놓치게 된다”며 “단순 노동을 덜어주는 영역에서는 AI를 활용하되, 글쓰기 자체는 아날로그 방식과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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