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시리아 정부군·쿠르드족 충돌에 "요청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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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시리아 정부군·쿠르드족 충돌에 "요청시 지원"

연합뉴스 2026-01-08 19:32: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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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알레포 거리 시리아 알레포 거리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튀르키예는 시리아 임시정부와 쿠르드족 무장단체가 충돌하는 상황과 관련, 시리아 임시정부의 요청이 있을 경우 지원하겠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TRT하베르 방송에 따르면 튀르키예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시리아 정부는 테러조직의 공격으로 사상자가 나오자 알레포에서 대테러 작전을 개시했다"며 "시리아가 지원을 요청한다면 튀르키예는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시리아 정부군은 전날 알레포 일부 지역을 군사지역으로 선포하고 민간인 통행을 금지했다. 지난 6일 이 일대에선 쿠르드족이 주축인 시리아민주군(SDF)의 무인기(드론) 공습과 포격으로 군인과 민간인 4명이 숨졌다.

튀르키예 국방부는 아직 시리아군이 알레포에서 이뤄지는 SDF 대응 작전을 단독으로 수행하고 있다면서도 "우리나라는 '일국일군' 원칙에 따라 시리아의 통합과 영토보전을 위한 테러 조직 소탕을 지지한다"며 적극적인 개입 의사를 내비쳤다.

튀르키예 남부 국경과 맞닿은 시리아 북서부의 알레포는 SDF의 거점이다.

튀르키예는 시리아 내전 국면에서 일부 반군을 지원하며 깊이 개입했다. 또 지난 수년간 미국과 유럽 등이 테러단체로 지정한 쿠르드족 분리주의 무장단체 쿠르드노동자당(PKK)에 대해 시리아와 이라크 일대에서 군사작전을 폈다.

시리아 내전 때 미국은 SDF를 후원하면서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 소탕 작전에 SDF를 파트너로 삼았지만, SDF가 PKK에 연계됐다고 보는 튀르키예는 이에 지속적으로 불만을 표출했었다.

2024년 12월 시리아의 이슬람 반군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이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정권을 몰아내고 임시정부를 세우는 과정에 친튀르키예 반군의 조력을 받았다.

이 영향으로 HTS 수장 출신인 아메드 알샤라 현 시리아 임시대통령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밀착하며 안보·경제 등 다방면에서 협력하고 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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