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강의택 기자┃옌스 카스트로프(23·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가 선발로 나설까.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는 오는 11일 오후 11시 30분 독일 묀헨글라드바흐에 위치한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리그 16라운드에서 아우크스부르크와 맞붙는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리그 12위(승점 16)에 위치한 묀헨글라트바흐는 강등권인 16위 장크트파울리와 승점 차가 4점에 불과하다. 특히 이번 상대인 아우크스부르크(15위·승점14)와의 차이는 단 2점이다. 강등 위기를 피하기 위한 승점 6점짜리 경기다.
한국 축구 팬들에게 가장 큰 관심사는 ‘독일산 태극전사’ 카스트로프의 선발 출전 여부다. 카스트로프는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중국적자다. 지난 8월 독일축구협회에서 대한축구협회(KFA)로 소속을 변경하며 한국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작년 9월에 치러진 A매치 평가전 첫 경기 미국전에서 후반 18분 교체 투입돼 태극마크를 달고 데뷔전을 치른 카스트로프는 이어진 멕시코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는 선발 출전해 존재감을 과시했다.
소속팀에서도 입지를 굳힌 모습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분데스리가2 뉘른베르크를 떠나 묀헨글라트바흐로 이적하며 1부 무대를 밟은 카스트로프는 시즌 초반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카스트로프는 시즌 초반 헤라르드 세오아네 감독 체제에서 중용받지 못하며 교체로만 출전했다. 하지만 오이겐 폴란스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로 본격적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작년 9월에 열린 리그 4라운드 바이엘 레버쿠젠전부터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카스트로프는 5라운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에서는 시즌 첫 골도 터트렸다. 이어진 맹활약에 힘입어 구단 9월 '이달의 선수상'도 차지했다.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3경기에 나서 1골을 기록한 카스트로프.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멀티플레이어로서 진가를 드러내고 있다는 점이다. 주 포지션인 중앙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측면 윙어로도 나서며 팀 전력에 보탬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오른쪽 윙백으로 출격하고 있다.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과 적극적인 경합으로 측면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카스트로프의 경기력은 수치로도 증명되고 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카스트로프는 90분당 태클 4.3회를 기록하며 팀 내 최다 수치를 보이고 있다.
활약에 힘입어 독일 매체 ‘빌트’는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카스트로프가 선발로 나설 것이라 예상했다. 중앙 미드필더 야닉 엥겔하르트와 선발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하며, 현재로서는 카스트로프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직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에서 결장한 카스트로프는 선발 라인업 복귀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공격 전개 시 보여주는 활동량과 역동성은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카스트로프가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스트로프가 윙백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은 홍명보호에도 반가운 소식이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7월에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부터 스리백 전술을 내세우고 있다. 어느 포지션보다 윙백의 비중이 큰 스리백에서 카스트로프가 현재와 같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대표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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