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인터뷰]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① "국힘, 여성·인권·노동·환경 등 사회개혁정당으로 보수 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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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1 00:00 기준

[정국인터뷰]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① "국힘, 여성·인권·노동·환경 등 사회개혁정당으로 보수 재건"

폴리뉴스 2026-01-08 18:30:00 신고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7일 폴리뉴스 [김능구의 정국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은 사회개혁정당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대담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 정리 박형준 기자]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7일 "전통적 보수 가치에 너무 집중하기보다는 여성·인권·노동·환경 영역을 파고들어 중도 지향성을 높여나가는 사회 개혁 정당으로 서야 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폴리뉴스 본사 스튜디오에서 "'사회개혁 정당'은 쉽게 말하면 민주당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부분인데, 지금까지 우리가 그걸 허용해 왔고, 그걸 우리가 이제 파고 들어가자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보수 정당은 이념의 우경화, 선명성의 기준을 두는것에 항상 위기를 가지고 있다"며 "우리가 지금 그 병을 앓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념적으로 계속 우경화 요구에 그 목소리가 너무 크고, 그 선명성이 너무 당의 중심 세력으로 서버리고 나면 그냥 협소해지는 것"이라며 "다음 선거는 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YS 민주주의 당긴 것처럼 사회개혁 영역 가져와야"

김 전 원내대표는 한국 보수의 역사를 되짚으며 사회 개혁 정당으로의 전환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박정희 대통령, 산업화, 근대의 족적·업적, 그 기반으로 보수가 뿌리를 깊게 내렸다"며 "그리고 전두환, 노태우, 12·12의 엄청난 위기 속에서도 (정권)연장을 시켰다"고 회상했다.

이어 "노태우 때 6·19 선언을 하면서 3당 합당을 했다. 그때 뭐가 됐냐. YS의 민주주의를 우리(보수)가 당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힘 때문에 다시 MB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보수 기반을 또 갖추게 된 것"이라며 "지금 입장이 확 바뀌어버렸다. 이제는 민주당이 그걸 아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한석 연대 가능성···유연성 가지고 당사자들도 변해야"

김 전 원내대표는 "보수의 가장 큰 강점이 뭔지 아느냐, '유연성'"이라며 "보수 내에는 많은 스펙트럼을 담아낼 수 있는 그릇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 진보 진영은 계급 논리고, 종북주의자들이고, 동부연합이고, 쉽게 말하면 운동권 세력. 이런 사람들이 되려 그 정치 세력의 중심에 서서 변화하지 못하고, 유연함을 담아내지 못한다"고 비교했다.

이어 "어찌 보면 민주 진보 세력이라는 정치 세력이 이 보수 세력들보다 훨씬 대한민국 헌정사에서 집권 기간이 짧다. 되려 보수 세력들은 50년이 넘는 집권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 집권 경험의 가장 큰 힘은 유연함이다. 그 말은 다양성을 담아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동혁 대표의 핵심적인 지지를 보냈던 강성의 보수의 목소리도 있는 것이고 또 한동훈처럼 '대통령은 위헌적이고 불법적인 이 계엄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져야 된다' 이렇게 정리를 해서 그 강성 지지층으로부터 '배신자'로 된 경우도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그런 반면에 또 한동훈의 그때 그 판단이 맞다. 그렇기 때문에 대한민국이 12·3 비상계엄으로 정말 국가적 불행을 예방할 수 있었던 거 아니냐, 이런 평가도 있을 수 있는 것"이라며 "그런 다양성을 담아내야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동훈 전 대표의 입장도 당내에서 앞으로 같이 가기 위해서는 자기도 유아독존 방식으로 일관돼서는 안 된다"며 "정치의 영역은 때로는 진흙탕에 빠지면서도 그걸 씻어내고 또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그런 용기와 힘이 있어야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오늘 장동혁 대표가 이 정도 해놓았으니, 쉽게 말하면 그런 사람들도 변화해야 되는 것이라고 본다. 그래야 이 다양성이 큰 시너지가 만들어져서 힘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수 혁신으로 큰 그릇에 담아내 큰 정치로 만들어야"

김 전 원내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 비상계엄으로 인한 탄핵이 된 와중에도 작년의 조기 대선에서 개혁신당과 국민의힘이 단일화를 했다면 이길 수도 있었다"며 "쉬운 건 아니지만, 하루빨리 보수가 서로의 차의를 극복하고 다양성을 서로 인정하는 변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보수의 혁신으로 큰 그릇에 담아내고 큰 정치로 만들어야 되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라며 "그러려면 당사자들도 변해야 된다. 장동혁,한동훈,이준석이 다 변해야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고지순, 독야청청, 유아독존, 그렇게 가면 절대 이게 안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연성 갖추면 위기를 기회로...6·3 선거가 답"

김 전 원내대표는 "장동혁 대표가 이 위기 속에서 되려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본다"며 "위기 속에서 그 기회라는 것은 유연성으로 힘을 만들어 내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유연성이 결여되면 보수 통합도 잘 안된다. 유연성이 있어야 통합이 된다"며 "중도무당층으로 외연을 넓히려는 것도 우리가 유연해져야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 대표 유연성만 잘 갖춰지면 이 큰 변화의 물결을 성공적으로 만들어 낼 수도 있을 것"이라며 "그러면 6·3 선거에서 의미 있는 성적표를 손에 쥐는 것, 그것으로 국민들이 화답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기대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현재 이재명 정부, 민주당 집권 세력에 맞서서 다시 한번 보수 재건의 기치를 내걸고 쉽게 말하면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장동혁 대표 오늘 기자회견이 그런 큰 변화를 만들어 나가는 단초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국 보수당 사례..."유연성이 생존 전략"

김 전 원내대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정당 중 하나가 영국의 보수당"이라며 "수많은 위기 속에서도 끊임없이 변화하지 않으면 죽는다는 위기감을 갖는다. 그렇기 때문에 되려 유연한 태도로 생존의 전략이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노예 무역의 중심지가 런던인데, 노예의 자손들인 영국 노동자들에게 투표권, 참정권을 부여한 정치 세력이 영국의 보수당"이라며 "처음에 귀족을 대변하는 정당으로 출범한 영국의 보수당이 엄청난 변화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회보장제도도 영국의 진보 정당, 노동당이 한 게 아니라 보수당이 했다"며 "지금은 원칙을 고수하기보다는 이 시대의 흐름에 맞춰서 당의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전략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산업혁명으로 빈부 격차가 엄청 심해졌을 때 되려 귀족들, 지주들은 더 많은 부를 가지게 되고 영국의 노동자들은 더 어려워졌다"며 "그런데 그때 보수당이 기득권만 대변해서는 생존할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디즈레일리라는 일국 보수주의가 나와서 2개의 국가를 하나로 합치겠다며 노동자 계층의 선거권도 부여하고 파격적인 개혁을 했다"며 "이렇게 해서 영국 보수당이 또 선거에서 이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건 웬만한 용기가 없으면 안 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7일 폴리뉴스 [김능구의 정국인터뷰]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쇄신안의 3대 핵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쇄신안 3대 핵심..."계엄 사과·미래행·외연 확장"

김 전 원내대표는 장 대표의 쇄신안을 세 가지로 정리했다.

그는 "첫째,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은 잘못된 수단을 선택해서 국민들과 국가적으로 엄청난 혼란을 끼쳤다는 점에서 국민들과 당원들에게 깊게 사과하는 대목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로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서 미래로 나아가겠다는 것"이라며 "작년 윤석열 12·3 비상계엄을 두고 당내 탄핵의 강, 이 늪에 빠져서 사실상 진영 싸움을 했는데, 이제 미래로 나아가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번째로, 당을 젊은 청년 중심 정당으로 변화시키고, 전문가 중심의 네트워크 정당으로 변모시키며, 국민 공감 연대를 통해서 폭넓은 정치 연대를 가져가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이때까지 이걸 못해서 국민들과 많은 언론들이 초·재선 의원들과 원내대표까지 (계엄에 대해)사과하는데 왜 당대표는 (사과)안 하냐는 논란이 있었는데, 이번 입장을 통해서 싹 다 정리했다"고 평가했다.

"청년 중심 정당은 보수 늪 탈출 의지"

김 전 원내대표는 "청년 중심 정당으로 가겠다는 것은 쉽게 말하면 보수의 늪에서 빠져나오겠다는 의지 아니겠냐"고 분석했다.

그는 "너무 강성 지지층의 확고한 지지를 등에 업고 자기가 당 대표가 됐는데 그 사람들을 이해시키고 이런 시간이 필요했다는 것"이라며 "산토끼를 잡으려면 집토끼부터 놓치면 안 되지 않냐"고 말했다.

이어 "20대~30대 같은 경우에는 생각이 그때그때 변하고 가장 실용주의적 사람들"이라며 "청년 중심 정당이 의미하는 바가 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종인 위원장이 산토끼를 중심으로 당이 움직여야지 집토끼·산토끼 논쟁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언급했다.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가 7일 [김능구의 정국인터뷰]에서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게 "김도읍 정책위의장 사퇴에 대한 평가에 대해 어떻게 보시는가"라고 질문하고 있다.

김도읍 전 정책위의장 사퇴..."당 변화 추구하는 내심 깔려있어"

김 전 원내대표는 "당 내적으로도 작년, 특히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이한 시점에서 우리가 당이 새롭게 환골탈태하고 변화된 모습을 보이자는 측면에서 김도읍 정책위의장은 나름 장동혁 대표와 그런 컨센서스를 상당히 갖고 싶어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도읍이라는 정치인은 원래 좀 객관적이고 합리적이고 균형적인 입장을 상당히 중시하는 사람"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자신은 자신 나름대로의 판단을 늘 하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과거에도 심지어 불출마 같은 경우도 자기 독단적으로 판단한 적이 있고, 그런 경험도 있기 때문에 이번 같은 경우도 당이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길 바라는 내심은 깔려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우리가 먼저 변해야"

윤한홍 의원의 발언을 인용하며 국민의힘의 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윤한홍 의원이 최근에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언급하며 우리 메시지가 국민들한테 전혀 호소력이 없다는 지적을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대장동 항소 포기를 통해서 그 천문학적인 개발 특혜 이익을 일당들이 나누고, 그 사람들이 그런 특혜를 가질 수 있도록 이 정권은 사실상 뒷받침을 해준 거나 마찬가지"라며 "지금도 공천헌금이라든지 또 성희롱 사건이라든지 집권당 민주당으로부터 엄청난 많은 실책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면 국민들이 절대 권력에 대한 견제 심리로서 야당에게 상당한 신뢰를 가지고 힘을 실어주는 게 정당 지지율로 나와야 되는 것인데, 국민의힘이 변화와 혁신 없이 야당 됐다고 해서 이재명 대통령이나 집권 세력 민주당만 비판만 한다고 국민들이 우리의 목소리를 들어주는 게 아니라는 걸 이제 다 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우리 자체적으로 12·3 비상계엄의 그 잘못된 판단을 당시 우리가 집권 세력으로서 호가호위한 그런 세력들이라도 정치적 책임을 지면서, 당이 변화된 그런 모습 속에서 거대 집권 세력을 비판하고 또 견제하면서 제대로 된 대응을 제시했을 때 국민들은 우리를 믿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년 더 과감성 있었다면...신뢰 회복 달라졌을 것"

김 전 원내대표는 "저는 지난 1년 동안 좀 더 국민의힘이 과거 집권 세력으로서 정치적 책임을 지는 과감성과 당의 변화와 혁신을 갖다가 전체적인 분위기를 만들었다면 벌써 지금쯤 국민들 신뢰를 회복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다"고 말했다.

"장동혁, 나이브한 측면...보수 분열 너무 의식"

김 전 원내대표는 "장동혁 대표는 오랜 구태 정치를 한 사람은 아니다. 그러니까 나이브한 측면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의 그런 반면교사, 타산지석을 우리가 삼은 부분도 많은데 이제 보수가 분열하면 반드시 위기가 온다는 것"이라며 "그것을 장 대표는 너무 깊게 의식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쉽게 말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해제 의결하는 데까지는 동의를 하지만 그걸 바로 탄핵으로 연결 짓는 이 부분까지는 동의하지 못하는 그런 부분이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우리 당내 강성 지지층 등이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며 "그런 걸 너무 잘 알기 때문에 그분들의 입장과 목소리를 존중하는 지난 4개월 동안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서 장 대표도 그동안 그 지지층에게 그래도 할 말이 있는 것"이라며 "자기가 그때 당 대표 될 때 공약으로 내걸었던 것도 있고, 지금까지 당내 그런 강성 지지층의 입장을 가지고 한동훈 전 대표도 압박했고 또 그래서는 안 된다는 명확한 자기 입장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렇지만 우리들만 그런 입장을 가지고 계속해서 이렇게 가다가는 6·3 지방선거에서 많은 중도 무당층으로부터 지지를 받지 못하면 더 큰 낭패가 된다는 걸 그분들에게 직접 호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10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드루킹 특검' 등을 요구하며 단식투쟁 중인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를 방문해 얘기하고 있다. 2018.5.10 [사진=연합뉴스]

"반기문 모실 집 만들려 바른정당 창당했지만 불출마해 자유한국당 복당"

김 전 원내대표는 "저 자신도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은 됐지만 보수가 정권까지 내줘서는 안 된다는 일념으로 당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모시기 위해서는 새 집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바른정당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 집을 다 완성했지만, 반기문 유엔총장이 임무를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서 귀국을 했지만 사실상 한 20여일 만에 불출마했다"고 전했다.

이어 "(반기문 총장이)정치를 갖다가 너무 우습게 본 것"이라며 "정당의 우산 속에서 자기가 대선 후보의 길을 걸어야 되는 건데 일정 부분 거리를 걷는 게 그 20일 동안 민주당으로부터 엄청난 폭탄 투하를 견디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반기문 유엔총장이 드롭하고 난 이후에 보수가 더 분열이 고착화되는 길은 안 된다 해서 그때 제가 제일 먼저 13명의 의원들을 모시고 다시 복당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때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하고, 당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하고 연합만 이루어졌다면 문재인 후보보다 훨씬 높은 지지율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탈당했던 분들이 복당해서 중심 역할"

김능구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탈당했던 분들이 대부분 다시 복당했고, 그 복당한 분들이 대부분 당의 중심 역할을 했다. 탈당 때문에 망한 게 아니라 탈당한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후에 5년 만에 다시 정권을 가져오는 성과도 보인 거 아니냐"고 묻자, 김 전 원내대표는 동의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박 전 대통령 탄핵이 2017년인데 그 이후에 2018년부터 계속 당의 자정 노력이 있었다"며 "우리가 박 전 대통령 탄핵의 강을 건너야 됐었고,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당이 변화와 쇄신이 필요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당시 친박 중심 세력들이 흔히 말하면 폐족 선언까지는 안 했지만 당의 전면에 나서지 않고 2선 후퇴를 했다"며 "실질적으로 소장 개혁파들, 비주류가 중심이 돼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에 당을 추스르는 과정을 우리 당원들로부터 수임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윤석열 측근 세력이 여전히 당 중심"

김 전 원내대표는 "현재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여전히 윤석열 전 대통령의 측근 세력들이 당의 중심에서 이 사람들이 원내대표를 누구를 만들고 싶으면 누구를 만들고 또 당의 강성 지지층들과 함께 흔히 말하는 당권에도 영향력을 행사하고, 그러다 보니까 당연히 실질적인 변화를 못 가져간 것"이라며 "그게 제일 아픈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2018년 12월11일 당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11일 오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8년 12월11일 당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11일 오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당대표 권한대행 당시에도 친박·비박 권력투쟁 있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제가 그때도 당 대표 권한대행을 원내대표 지위에서 3개월을 넘게 하면서 당 내적으로는 친박, 비박 진영 간에 엄청난 권력 투쟁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흔히 말하는 친박 진영의 핵심 세력들은 빨리 조기 전당대회를 열어서 당권을 확보하려고, 당의 변화와 쇄신보다는 당권 확보에 더 현안이 된 모습이 일부 있었다"며 "그당시 나는 그렇게 가서는 안 된다. 국민이 바라는 것은 이 당이 새롭게 변모되고, 변화와 혁신을 가져가는 처절한 몸부림을 보고자 하는 건데 우리가 이렇게 가서는 안 된다고 말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렇게 해서 그 엄청난 갈등 구조를 갖다 우리가 벗어 던지고, 결국은 비대위를 성공시켰다. 그게 당시 김병준 비대위원장이었다"며 "그 비대위를 통해서 현역 의원도 당협위원장직을 박탈하는 당내적인 변화와 혁신이 이뤄졌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런 과정 속에서 우리가 드루킹 일당들 댓글 조작 특검도 통과시키고 이 비대위가 당을 변화, 쇄신시키는 그런 모습 속에서 하나하나 변해가다 보니까 5년 만에 2022년도 다시 우리들에게 국민들이 마음을 줄 수 있었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당시 비대위원장이 2025년 6월 29일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용태 국민의힘 당시 비대위원장이 2025년 6월 29일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용태 비대위 5대 혁신안 수용 못해...당이 곰바우 만들어"

김 전 원내대표는 "권영세 비대위나 김용태 비대위가 있었지만, 당의 소장 개혁파라든지 비주류 인사들이 중심이 돼서 당을 자정시킬 수 있는 동력을 뒷받침 삼아서 변화, 혁신시키는 그 과정이 잘 안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용태 비대위 같은 경우는 5대 혁신안을 제시했었다. 그 내용대로만 했으면 대단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며 "지금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에도 당의 자정 노력이 그래도 국민들한테 어필을 받을 수 있었는데 우리 당이 수용을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용태 35세 청년을 갖다 그냥 곰바우 만들어 버리면서 5대 혁신안은 그냥 없던 일이 돼버렸던 것"이라고 평가했다.

"인적 쇄신 뒤따라야...변화 과정 지켜볼 것"

김능구 대표가 "보통 혁신과 쇄신에는 메시지도 있겠지만 인적 쇄신이 뒤따라야 되는 거 아니냐"고 묻자, 김 전 원내대표는 "앞으로 장동혁 지도 체제 내에서 어떤 변화를 가져갈 건지, 언론도 그 부분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요구도 할 것이고, 국민 여론도 그런 변화의 과정을 가지고 변화시키는 건지, 안 그러면 또 그런 내용은 빠진 채 아까 말씀드린 청년 중심 정당, 전문가 중심의 네트워크 정당 그리고 국민 공감 연대로서만 할 건지, 그런 걸 지켜보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경선 룰 변경..."이기는 변화" 위한 전략적 선택

김 전 원내대표는 "장동혁 대표 오늘 기자회견 내용도 보면 이제 국민의힘은 단일 대응으로 싸워내 이기는 변화를 해야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기는 변화를 위해서는 우리가 지방선거기획단에서 7:3의 당원 중심 후보 선출 과정의 건의를 받았다 하더라도 공천관리위원회가 만들어지고 룰 세팅이 이루어 질 때 국민 여론을 더 많이 하자는 결정을 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번 나경원 위원장이 중심이 된 지방선거 기획들은 하나의 권고안"이라며 "아무래도 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오늘 장동혁 대표의 이런 기자회견을 가지고 결론은 국민 여론을 많이 담아내는 이기는 선거로 가야한다"며 "그러면 당연히 현행대로 5:5로 가든지, 안 그러면 되려 100% 국민 참여 경선 방식 으로도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당원 중심 정당으로서 당원의 의사, 의견, 그걸 상당히 존중하는 그런 내용도 포함돼 있다"며 "TK처럼 우리 지지 기반이 워낙 공고한 데 같은 경우는 전략 공천으로" 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4ㆍ7 재보궐 선거에서 서울시장에 오세훈, 부산시장에 박형준 후보의 당선이 확실해진 8일 자정께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개표상황실에서 주호영 원내대표(왼쪽부터),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오세훈 후보, 오 후보의 부인 송현옥 씨,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등이 상황판에 당선스티커를 붙인 후 기뻐하고 있다. 2021.4.8 [사진=연합뉴스]
 4ㆍ7 재보궐 선거에서 서울시장에 오세훈, 부산시장에 박형준 후보의 당선이 확실해진 8일 자정께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개표상황실에서 주호영 원내대표(왼쪽부터),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오세훈 후보, 오 후보의 부인 송현옥 씨,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등이 상황판에 당선스티커를 붙인 후 기뻐하고 있다. 2021.4.8 [사진=연합뉴스]

"2021년 서울·부산 보궐선거가 전선 바꿔...100% 국민참여"

김능구 대표가 "지난번에 국민의힘이 전체적인 전선을 바꾼 게 2021 서울, 부산 보궐선거였다. 그때 경선 룰이 제 기억으로는 100% 국민참여 경선을 했던 것 같다"고 말하자, 김 전 원내대표는 "그렇다. 오세훈 시장과 박형준 시장이 선출된 2021년도"라며 "그런 움직임이 그 변화로 바로 읽혀진다"고 동의했다.

그는 "영남권은 수도권 선거를 이기기 위한 공고함이지, 수도권 선거 다 지고 영남권만 우리가 가져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수권 정당으로서 그건 취할 도리가 아니고 그렇게 갈 수도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영남은 공고한 기반을 가져가기 위해서, 특히 영남에서도 TK하고 부울경, 또 다르다. TK 같은 경우는 워낙 그래도 지지 기반이 공고한 데니까 이런 데는 상당히 전략적 판단이 들어갈 수도 있는 것이고, 부울경 같은 경우는 또 부울경 나름대로의 판단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세훈의 하소연, "중도 외연 확장 위해 당내 정치 함몰되지 말아달라..."

김 전 원내대표는 "오세훈 시장의 입장에서도 수도권 선거를 위해서는 자꾸 당내 정치에 함몰되지 말아달라. 중도 외연을 확장하려면 당이 우리가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되는데 왜 우리 당의 강성 지지층의 목소리, 그분들에게 계속 어필하는 모습으로 가느냐, 이게 오세훈의 하소연"이라고 전했다.

그는 "제일 큰 난제가 장동혁 대표의 체제가 윤석열의 계엄에 대해서 제대로 국민적 사과나 또 판단을 정확하게 하지 않은 부분이 제일 컸다"며 "이건 이제 정리가 됐으니까 나머지는 이기는 선거를 위한 전략, 전술적 판단이 남았으니까 큰 문제가 해결됐다"고 말했다.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가 2024년 4월 14일 입장발표 기자회견 후 국회 소통관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가 2024년 4월 14일 입장발표 기자회견 후 국회 소통관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과 선 끊고 나가는 것...자기 파괴적 개혁 필요"

김 전 원내대표는 "이미 오늘 장동혁 대표도 기자회견을 통해서 12·3 비상계엄은 잘못된 것이고, 대국민 사과도 했다"며 "최종적인 판단은 사법부에 맡기고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법부의 판단을)존중하겠다는 것은 더 이상 사실상 윤석열 전 대통령하고는 일정 부분 선을 끊고 나가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그런 측면에서 장동혁 대표는 당 내적으로는 유연성을 가져야 되는 것이고, 또 이상적인 구호보다는 무엇이 작동하는가에 집중하는 그런 실용적 접근, 이게 현실주의적, 즉 6·3 지방선거를 위한 이기는 현실주의적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이야기할 때는 자기 파괴적인 개혁, 위기 시 과감하게 우리 보수 진영 내의 인적 쇄신, 정책 기조, 180도 변화, 이런 것이 있어야 힘이 실리는 것"이라며 "이렇게 나아가면 다시 보수 재건의 기치가 국민들로부터 호응을 받을 수 있을 것 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 김성태 전 원내대표는 한국노총 출신의 3선 국회의원이다. 1958년 경상남도 진주 출생으로 진주기계공고를 졸업, 강남대학교 법학 학사, 한양대학교 행정대학원 사회복지학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파견 건설 노동자, KT에서 노조 간부 역임, 한국노총 사무총장도 지냈다. 1998년 새정치국민회의 소속으로 비례대표 서울시의원을 역임했고, 2007년 한나라당에 입당, 서울시 강서구을에서 제 18·19·20대 3선 국회의원이 됐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위 위원장으로 활동했고, 바른정당 사무총장에 이어 복당 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드루킹 특검 도입 단식 투쟁을 벌여 그 특검으로 더불어민주당에게 상당한 타격을 입혔다.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의장을 지냈다. 현재 언론방송에서 정치 패널로 활동하고 있다.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인터뷰 전문]

▲ 김능구 안녕하십니까, 오늘 저희 정국인터뷰에서는 국민의힘 김성태 전 대표님을 모셨다. 대표님, 새해 복 많이 받으셔라.

△ 김성태 우리 김 대표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셔라. 폴리뉴스의 더 큰 발전을 기원드린다.

▲ 김능구 감사하다. 오늘 대표님하고 이렇게 인터뷰를 하는데 장동혁 대표가 오늘 쇄신안을 발표했다.

△ 김성태 맞다. 원래는 내일 정도 계획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하루 앞당겨졌다. 그만큼 지금 현재 국민의힘이 갈 길이 멀다는 거다.

▲ 김능구 장동혁 대표가 변화는 계속 예고해 왔었다. 해 왔는데 실제적인 당을 운영하는 데 서는 그와는 달리 엇박자가 계속돼서 걱정들을 많이 했다. 대표님을 비롯해서 중진들이 나서서 조언도 하고 그러셨는데 오늘 쇄신안 전체적으로 어떻게 봤는가?

△ 김성태 저는 크게 한 세 가지 측면에서 정리해 봤다.

첫째는 계엄은 잘못된 수단이다. 벌써 재작년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은 잘못된 수단을 선택해서 결국은 국민들 그리고 국가적으로 엄청난 혼란을 끼쳤다. 그런 측면에서 정치적으로 집권 세력인 당시 지금의 국민의힘이 큰 잘못을 했다. 그런 측면에서 국민들과 당원들에게 깊게 사과하는 이 대목이 하나가 있다.

두 번째로 그동안 당내에서도 많은 논란이 있었지 않은가? 갈등, 그러니까 이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서 미래로 나아가겠다. 그러니까 작년 윤석열 12·3 비상계엄을 두고 당내 탄핵의 강, 이 늪에 빠져서 사실상 진영 싸움을 했다. 그런 측면에서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서 이제 미래로 나아가겠다.

세 번째가 당의 외연을 확장시키기 위한 전략이 여기에 담겨 있는데 첫 번째가 당을 젊은 청년 중심 정당으로 변화시키겠다. 두 번째가 전문가 중심의 네트워크 정당으로 변모시키겠다. 세 번째가 국민 공감 연대를 통해서 폭넓은 정치 연대를 가져가겠다. 그런 측면에서 당명도 개정하고 또 청년들 같은 경우는 의무 공천제를 갖다가 이번 6·3 지방선거부터 적용해서 결론은 중도 예언으로 당의 지지 기반을 확장시키겠다, 그런 내용이 주된 내용으로 담겨 있는 거다.

▲ 김능구 쇄신안 자체로 보면 그동안 대표님 등이 요구해 왔던 부분을 거의 다 받았다고 볼 수도 있겠다.

△ 김성태 좀 더 세밀한 디테일은 상당히 정무적인 판단, 가령 당의 당무감사위원회가 판단한 내용이 있고, 앞으로 윤리위원회가 제대로 구성해서 어떤 판단을 내릴지 모르지만 이런 정무적인 판단 부분은 정무적인 판단으로 그냥 놔두는 것이고, 사실상 윤석열 전 대통령 그 늪에서 국민의힘이 빠져나오지 못했었다.

그런 측면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2월에 1심 선고가 날 겁니다마는 그 이전에 그래도 계엄은 잘못된 수단으로 분명하게 정리하고, 국민들과 당원들께 깊게 사과하고, 두 번 다시는 이런 잘못을 저지르는 정치 세력이 되지 않겠다, 이런 반성. 이런 부분은 상당히 의미를 뒀다고 본다.

이때까지 이걸 못해서 국민들과 또 많은 언론들이 원내대표까지 개별적으로, 또 초재선 의원들, 여러 형태로 국민들에게 사과하는데 왜 당 대표는 안 하냐, 그런 논란이었는데 이런 논란을 싹 다 이번 입장을 통해서 싹 다 정리했다고 볼 수 있다.

▲ 김능구 그런데 조금 전에 대표님이 '정무적 판단은 정무적 판단대로 하고'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실제로 변화를 예고하는 가운데서도 예를 들면 장예찬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을 임명한다는 등 그리고 아까 말씀하신 당무감사위원회에서의 당게 논란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변화 예고와는 또 다른 길로 실질적으로 보여주는 거 아닌가?

△ 김성태 그러니까 역사적으로 국민의힘이 큰 변화와 혁신을 가져가야 되는 큰 줄기를 오늘 발표했는데 그런 작은, 쉽게 말하면 미세한 문제 때문에 이런 큰 줄기를 국민들에게 제대로 읽혀지지 않고 변화된, 혁신된 그런 정당의 모습으로 변모를 못 해 나가면 그거야말로 실책이 될 수 있는 거다. 저는 그런 것 때문에 이 큰 줄기가 산만하게 이렇게 가서는 안 될 것이고 또 그걸 모르고 오늘 이런 입장을 내지는 않았을 거라고 본다.

▲ 김능구 어제 김도읍 정책위의장이 사퇴했었다.

△ 김성태 그저께 했다.

▲ 김능구 그저께. 저희들이 볼 때는 그나마 김도읍 정책위의장의 장동혁 체제에서 임명이 뭔가 당이 그래도 균형을 가져가려는 인선이었다고 평가했는데 갑작스럽게 사퇴를 해서 부산시장 출마에 짐을 덜기 위해서 그랬다는 말도 있지만 오히려 그것보다는 당 개혁의 혼선에 대한 압박용 아니었나, 이렇게도 읽혔다.

△ 김성태 그렇다. 당 내적으로도 작년, 특히 12·3 비상계엄 1년 딱 그 시점에서 우리가 당이 새롭게 환골탈태하고 변화된 모습을 보이자, 그런 측면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하고 일정 부분 절연이라든지 당의 변화와 혁신 내용, 이런 걸 가지고 김도읍 정책위의장은 나름 장동혁 대표와 그런 컨센서스를 상당히 갖고 싶어 했다.

그렇지만 그런 부분은 아직까지 장동혁 대표의 자신의 정치 일정과 구상, 이런 게 있기 때문에 세밀하게 김도읍 정책위의장하고 앞으로 내가 오늘처럼 이런 기자회견을 통해서 이렇게 갈 것이고, 이러이러한 문제는 이렇게 풀 것이다, 이런 디테일은 없었지만 나머지는… 제가 볼 때는 김도읍 정치인이라는 양반이 원래 좀 객관적이고 합리적이고 균형적인 입장을 상당히 중시하는 사람이다.

▲ 김능구 맞다, 그렇게 평가받고 있다.

△ 김성태 그런 측면에서 자신은 자신 나름대로의 판단을 늘 하는 사람이다. 과거에도 심지어 불출마 같은 경우도 자기 독단적으로 판단한 적이 있고, 그런 경험도 있기 때문에 이번 같은 경우도 당이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길 바라는 그런 내심은 깔려 있다고 봐야 될 거다.

▲ 김능구 국민의힘으로서는 지난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이어서 이번에 또 두 번째로 자당이 배출한 대통령 탄핵을 맞이했었는데 어떻게 보면 우리 대표님은 그때도 상당히 과단성 있는 행동을 취하셨다.

△ 김성태 그때 사실상 자유한국당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탄핵이 이루어지고 난 다음에 우리 당 지지율은 늘 10% 미만이었다. 그래서 지나가는 개도, 소도 그때 보수 진영, 자유한국당을 안 쳐다볼 정도로 바로 이어진 지방선거에서도 여실 없이 엄청난 대패를 했다.

그 이후에 그런 상황을 극복해 나가는 그 과정이 그때도 당 내적으로는 친박, 비박에 여전히 박근혜 대통령 탄핵의 여진이 그대로 있었다. 그건 탄핵의 강을 건너는 어떤 변화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 드루킹 일당들과 댓글 조작을 통해서 문재인 정권이 국민들의 마음을 도둑질한 정권이라는 걸, 나름 촛불 민주주의 정권이라고 정권의 정통성을 대단히 중시했지만 그런 사실을 그때 10일 동안의 단식 투쟁을 통해서 특검을 만들어내면서 문재인 정권이 조금씩 국민적 신뢰를 잃어가고, 야당이 야당다운 모습으로 또 국민들에게 읽혀지는 계기를 만들었다.

저는 그렇듯이 지난 1년 동안 좀 더 국민의힘이 집권 세력으로서 정치적 책임을 지는 그런 과단성과 당의 변화와 혁신을 갖다가 전체적인 컨센서스를 가지고 그 분위기를 만들었다면 벌써 지금쯤 국민들 신뢰를 회복하는 데 많이 달라졌을 건데 하는 아쉬움도 있다.

▲ 김능구 친윤 의원이라고 일컬어지는 윤한홍 의원이 최근에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하니까 우리 메시지가 국민들한테 전혀 호소력이 없다는 지적을 했었다. 그래서 이번 계기를 통해서 변화가 당 차원에서는 대대적으로 일어날 수밖에 없겠다.

△ 김성태 그렇게 돼야 한다. 그러니까 대장동 항소 포기를 통해서 그 천문학적인 수천억의 개발 특혜 이익을 그 일당들이 다 나누고, 그 사람들이 그런 특혜를 가질 수 있도록 이 정권은 사실상 뒷받침을 해준 거나 마찬가지다. 그리고 지금도 공천헌금 5억이라든지 또 성희롱 사건이라든지 집권당 민주당으로부터 엄청난 많은 실책이 나오고 있있다.

그러면 국민들이 절대 권력에 대한 견제 심리로서 야당에게 상당한 신뢰를 가지고 힘을 실어주는 게 정당 지지율로 나와야 되는 거다. 그러다 보니까 국민의힘이 이게 변화와 혁신 없이 야당 됐다고 해서 이재명 대통령이나 집권 세력 민주당만 비판만 한다고 국민들이 우리의 목소리를 들어주는 게 아니라는 걸 이제 다 안 거다.

이제 우리 자체적으로 12·3 비상계엄의 그 잘못된 판단을 당시 우리가 집권 세력으로서 호가호위한 그런 세력들이라도 정치적 책임을 지면서, 그리고 당이 변화된 그런 모습 속에서 거대 절대 권력, 집권 세력을 갖다가 비판하고 또 견제하면서 제대로 된 대응 수단을 제시했을 때 국민들은 우리를 믿게 되는 거다. 그런 과정이 오늘 장동혁 당 대표 기자회견을 통해서 저는 마련되기를 바란다.

▲ 김능구 장동혁 대표도 계엄 해제 투표에 참여했었다.

△ 김성태 그렇다.

▲ 김능구 참여했는데 탄핵에 있어서의 입장을 탄핵 반대. 그때부터 행보가 달라졌다, 이런 평이 많았다. 그런데 이번에 당 대표 선거에서 어찌 됐든 간에 윤 어게인 세력의 힘을 입어 당 대표가 됐다, 그래서 거기에서 자유롭지 못해서 장 대표의 지금까지의 행보가, 메시지가 그러했다, 이런 평가가 많다. 이게 근본적인 변화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보는가?

△ 김성태 장동혁 대표 입장에서는 오랜 구태 정치를 한 사람은 아니다. 그러니까 나이브한 측면이 있었다.

▲ 김능구 그전에는 상당히 합리적인 정치인으로.

△ 김성태 그러니까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의 그런 반면교사, 타산지석을 우리가 삼은 부분도 많은데 이제 보수가 분열하면 반드시 위기가 온다, 그걸 장동혁 대표는 너무 깊게 의식한 것 같다. 그러다 보니까 쉽게 말하면 국민들의 뜻을 받드는 그런 행동을 한 사람들. 즉,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해제 의결하는 데까지는 자기는 동의를 하지만 그걸 바로 탄핵으로 연결 짓는 이 부분까지는 동의하지 못하는 그런 부분이 있었을 거다.

그런 부분이 우리 당내 강성 지지층 등이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안티고 거부감 아니겠는가? 그런 걸 너무 잘 알기 때문에 그분들의 입장과 목소리를 존중하는 그런 지난 4개월 동안의 당 대표로서의 입지, 분위기, 이런 것 때문에 함몰됐다는 그런 이야기를 듣는 건데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서 장동혁 대표도 그동안 그 지지층에게 그래도 할 말이 있는 거다.

자기가 그때 당 대표 될 때 공약으로 내걸었던 윤석열 전 대통령, 또 지금까지 당내 그런 강성 지지층의 입장을 가지고 한동훈 전 대표도 압박했고 또 그래서는 안 된다는 명확한 자기 입장도 보여준 거다. 그렇지만 우리들만 그런 입장을 가지고 계속해서 이렇게 가다가는 6·3 지방선거에서 많은 중도 무당층으로부터 우리가 소구력을 확보한 그런 지지를 받지 못하면 이건 더 큰 낭패가 된다는 걸 그분들에게 직접 호소하는 길이다.

▲ 김능구 제가 한 번 이 이전 탄핵과 그 이후에 5년 만에 또 다시 정권을 탈환해 왔었지 않은가? 그때 보니까 박근혜 탄핵 부분에 문제를 제기하고, 탈당했던 분들이 대부분 다시 복당했지 않은가?

△ 김성태 맞다.

▲ 김능구 그리고 그 복당한 분들이 대부분 당의 중심 역할을 다 해 왔다. 그러니까 어떻게 말하면 탈당 때문에 망한 게 아니라 탈당한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후에 5년 만에 다시 정권을 가져오는 그런 성과도 보인 거 아닌가, 이런 분석도 가능하더라.

△ 김성태 그러니까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2017년인데 그 이후에 2018년부터 계속 당의 자정 노력이, 그러니까 당의 이런 자정 노력을 가져갈 수 있는 동력이 있었다. 우리가 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의 그 강을 우리가 건너야 되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당이 다시 변화와 쇄신을 가져가야 되는 것이고, 그때 그래서 당시 친박 중심 세력들이 흔히 말하면 폐족 선언까지는 안 했지만 당의 전면에 나서지 않았다, 다 2선 후퇴를 하고.

그리고 실질적으로 당에는 소장 개혁파들, 비주류가 중심이 돼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에 당을 추스르는 과정을 우리 당원들로부터 우리가 그 수임을 받은 거다. 그래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에 제가 처음으로 원내대표로 선출된 사람이다. 저 자신도 박근혜 대통령이 비록 탄핵은 됐지만 보수가 정권까지 내줘서는 안 된다는 그런 일념으로 당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모실 집이, 대통령이 탄핵 정당에 가서 자기가 아무리 국민적 지지가 있다 하더라도, 그런 여론이 있다 하더라도 거기서는 후보로 나서는 건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지 않느냐.

그래서 새 집이 필요하다. 그래서 만들어진 게 바른정당이고, 그 바른정당을 만든 초대 사무총장이 저다. 그래서 그 집을 다 완성했지만, 반기문 유엔총장도 임무를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서 귀국을 했지만 사실상 한 20여일 만에…

마포 다리 건너서 그냥 김숙 전 외교 관료, 그런 사람들하고만 스크럼 짜고, 정치를 갖다가 너무 우습게 본 거다. 그러니까 정당의 우산 속에서 자기가 대선 후보의 길을 걸어야 되는 건데 일정 부분 거리를 걷는 게 그 20일 동안 민주당으로부터 엄청난 폭탄 투하를 견디지 못한 거다.

그래서 반기문 유엔총장이 드롭하고 난 이후에 저는 바른정당을… 물론 개혁 보수의 길로 그 정당에도 필요성도 있을 수도 있었습니다마는 보수가 더 분열이 고착화되는 길은 안 된다 해서 그때 제가 제일 먼저 13명의 의원들을 모시고 다시 복당하게 됐다.

그렇게 해서 당시 홍준표 중심으로 우리가 대선에 뛰어들었습니다마는 그때도 안철수 또 우리 국민의당 후보하고, 당시 자유한국당 후보하고 연합만 이루어졌다면 문재인 후보보다 훨씬 높은 지지율이 나온다.

그러니까 우리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여전히 윤석열 전 대통령의 측근 세력들이 당의 중심에서 이 사람들이 원내대표를 누구를 만들고 싶으면 누구를 만들고 또 당의 강성 지지층들과 함께 흔히 말하는 당권에도 영향력을 행사하고, 그러다 보니까 당연히 실질적인 변화를 못 가져간 거다.

▲ 김능구 지금?

△ 김성태 그렇다. 그게 제일 아픈 대목이었다.

▲ 김능구 그때는 금방 말씀하신 대로 책임 있고 국민들로부터 그래도 한번 해 보자 하는 분들이 세력화를 하고 움직였다. 그런데 그때와 지금의 가장 큰 차이가 그게 좀 미묘하게 보인다. 뭔가 변화와 쇄신을 이끌겠다는 국힘 내의 정치 세력이 상당히 역할과 그 힘이 너무 미묘하게 보인다.

△ 김성태 제가 그때도 당 대표 권한대행을 원내대표 지위에서 3개월을 제가 넘게 하면서 당 내적으로는 친박, 비박 진영 간에 엄청난 권력 투쟁을 했다.

▲ 김능구 탄핵 이후에도?

△ 김성태 그렇다. 그러니까 흔히 말하는 친박 진영의 핵심 세력들은 빨리 조기 전당대회를 열어서 당권을 확보하려고, 당의 변화와 쇄신보다는 당권 확보에 더 현안이 된 모습이 일정 부분 있었다. 나는 그렇게 가서는 안 된다. 국민이 바라는 것은 이 당이 새롭게 변모되고, 변화와 혁신을 가져가는 처절한 몸부림을 보고자 하는 건데 우리가 이렇게 가서는 안 된다.

그렇게 해서 그 엄청난 갈등 구조를 갖다 우리가 벗어 던지고, 결국은 비대위를 성공시켰다. 그게 당시 김병준 비대위원장이었다. 그리고 그 비대위를 통해서 현역 의원도 당협위원장직을 박탈하는 그런 당내적인 변화와 혁신, 이런 걸 많이 가져갔다.

그런 과정 속에서 우리가 드루킹 일당들 댓글 조작 특검도 만들어내고, 이 비대위가 당을 변화, 쇄신시키는 그런 모습 속에서 하나하나 변해가다 보니까 5년 만에 2022년도 다시 우리들에게 국민들이 마음을 줄 수 있었던 거 아닌가?

▲ 김능구 그러니까 역사는 반복되지는 않지만 보면 그 당시에 조기 전당대회를 통해서 당권을 확보하겠다, 그 부분과 맞서서 비대위를 탄생시켰다는 거 아닌가?

△ 김성태 맞다.

▲ 김능구 그런데 이번에는 오히려 그 당권을 갖다가 전당대회를 통해서 친윤 세력이 그대로 확보한 모양이다.

△ 김성태 그러니까 권영세 비대위나 김용태 비대위가 있었지만, 그러니까 당의 소장 개혁파라든지 비주류 인사들이 중심이 돼서 당을 자정시킬 수 있는 그런 동력을 뒷받침 삼아서 변화, 혁신시키는 그 과정이 우리가 빠진 거다. 그러다 보니까 윤한홍 의원처럼 아까 말한 그 말이 맞는 방식이 된 거다.

▲ 김능구 그런데 저는 볼 때 장동혁 대표의 개인의 노선과 행보와 상관없이 당의 근본적인 혁신을 위해서는 세력 교체가 필요한 거 아닌가, 이런 이야기들이 많다. 그것의 상징이 어떻게 말하면 비대위 체제로서 변화, 혁신을 하고 이후에 전당대회를 통해서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해야 되는 거 아닌가, 이런 문제 제기가 있었다.

△ 김성태 그러니까 김용태 비대위 같은 경우는 5대 혁신안을 제시했었다. 그 내용대로만 했으면 대단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 김능구 이번에도?

△ 김성태 그렇다, 지금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에도. 당의 자정 노력이 그래도 국민들한테 어필을 받을 수 있었는데 그걸 우리 당이 수용을 못 했다, 되려. 김용태 35세 청년을 갖다 그냥 곰바우 만들어 버리면서 5대 혁신안은 그냥 없던 일이 돼버렸던 거다, 당이 수용이 안 됐으니까. 그렇게 하고 선택한 것은 우리가 되려 전당대회를 통해서 당의 혁신을 해 나가는 게 맞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게 지금 장동혁 대표 체제다.

▲ 김능구 그러면 지금 장동혁 대표가 혁신을 해 나갔다면…

△ 김성태 장동혁 대표도 4개월 만에 제대로 된 변화와 혁신을 가져가겠다는 그 의지를 담은 오늘 기자회견, 그게 첫 번째가 계엄은 잘못됐다고 인정해 줘야 되는 거다, 우리가.

▲ 김능구 그런데 대표님, 보통 보면 혁신과 쇄신에는 중요한 부분이 메시지도 있겠지만 인적 쇄신이 뒤따라야 되는 거 아닌가?

△ 김성태 제가 아까 그런 부분들이 앞으로 장동혁 지도 체제 내에서 어떤 변화를 가져갈 건지, 언론도 그 부분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요구도 할 것이고, 국민 여론도 그런 변화의 과정을 가지고 변화시키는 건지, 안 그러면 또 그런 내용은 빠진 채 아까 말씀드린 청년 중심 정당, 전문가 중심의 네트워크 정당 그리고 국민 공감 연대로서만 할 건지, 그런 걸 지켜보지 않겠는가?

▲ 김능구 그런데 최근에 나온 것 중의 하나가 어쨌든 경선 룰을 갖다가 5:5에서 7:3으로 하겠다는 게 지방선거기획단에서 나왔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오늘 제가 언론 보도를 보니까 이 이기는 경선을 하는 원칙하에서 지역에 맞게 조정하겠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어떻게 보는가?

△ 김성태 장동혁 대표 오늘 기자회견 내용도 보면 이제 국민의힘이 단일 대응으로 싸워낼 수 있느냐, 많이 당원들이 걱정했다는 거고, 이제 국민의힘은 이기는 변화를 해야 된다. 변화를 하더라도 6·3 선거를 목전에 두고 있으니까 이기는 변화를 해야 된다는 거다.

그러면 이기는 변화를 위해서는 우리가 지방선거기획단에서 7:3의 당원 중심 후보 선출 과정에 비중을 뒀다 하더라도 이기는 선거에서 그러면 국민 여론을 더 우리가 많이 가자. 앞으로 공천관리위원회가 만들어지고 진짜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룰 세팅이 이루어진다. 그때 국민 여론을 더 많이 가져가자, 그런 결정을 할 수도 있는 거다.

지난번 나경원 위원장이 중심이 된 지방선거 기획들은 하나의 권고안이다. 그건 아무래도 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오늘 장동혁 대표의 이런 기자회견을 가지고 결론은 국민 여론을 많이 담아내는 이기는 선거, 그러면 당연히 현행대로 5:5로 가든지, 안 그러면 되려 100% 국민 참여, 그런 방식으로 갈 수도 있다.

그런데 아까 저도 내용을 들으니까 당원 중심 정당으로서 당원의 의사, 의견, 그걸 상당히 존중하는 그런 내용도 포함돼 있다. 그걸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 어떻게 적용하겠다든지. 가령 TK처럼 우리 지지 기반이 워낙 공고한 데 같은 경우는 전략 공천으로 그러면…

▲ 김능구 지역에 따라서 한다는 게 그 이야기 같다. TK 지역은 TK 지역, 수도권은 또 달리.

△ 김성태 그렇다.

▲ 김능구 아시겠지만 지난번에 국민의힘이 전체적인 전선을 바꾼 게 서울, 부산 보궐시장 선거였다.

△ 김성태 그렇다. 오세훈 시장과 박형준 시장, 2021년도다, 그게.

▲ 김능구 그때 경선 룰이 제 기억으로는 100% 거의 국민참여 경선을 했던 것 같다. 그런 움직임이 그 변화로 딱 읽혀진다.

△ 김성태 그러니까 아까 장동혁 대표 기자회견 중에는 기초단체장이나 광역단체장이나 또 지역별로 편차를 둬서 판단하겠다는 그런 내용이다. 그러면 가령 대구·경북 같은 경우는 전략 공천으로 갈 수도 있겠다. 당내 분열과 갈등을 해소시키면서 또 한편으로는 수도권처럼 국민 여론이 더 많이 반영돼야 되는 데는 많이 시킬 수도 있고 그런 거다.

▲ 김능구 현재 7:3인데 국민참여 경선을 할 수도 있겠다.

△ 김성태 어쩌면 그렇게 본다. 그래서 전략적 선택을 하겠다는 거다, 지방선거.

▲ 김능구 지금 지방선거 판세를 보면 17개 시도에서 상당히 TK 외에는 어렵다, 이런 말도 많았는데 저는 늘 이야기하는 게 국민의힘이 쇄신을 하면 판은 달라진다.

△ 김성태 그렇다. 그러니까 영남권은 수도권 선거를 이기기 위한 공고함이지, 수도권 선거 다 지고 영남권만 우리가 가져도 된다 이건 아니다. 수권 정당으로서 그건 취할 도리가 아니고 그렇게 갈 수도 없는 거다.

그러면 영남은 공고한 기반을 가져가기 위해서, 특히 영남에서도 TK하고 부울경, 또 다르다. TK 같은 경우는 워낙 그래도 지지 기반이 공고한 데니까 이런 데는 상당히 전략적 판단이 들어갈 수도 있는 거고, 부울경 같은 경우는 또 부울경 나름대로의 판단을 할 수 있는 거다. 그런 힘을 모아서 결국은 수도권에서 이기는 지방선거 공천을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이냐는 거다.

▲ 김능구 그러면 지방선거 판세가 이 쇄신안이 그대로 실행이 이루어지고, 국민들의 평가를 받는다면 지방선거 판세는 지금하고는 전혀 달라질 수 있겠다.

△ 김성태 그렇다. 영남권 같은 경우는 솔직하게 기득권 그런 사람들이 경선을 하면 그분들이 다 이길 수밖에 없다. 그러면 그 나물에 그 밥으로 인식되어질 수 있다. 그러면 TK나 영남권 같은 경우는 상당히 획기적인 큰 변화를 담아내는 그런 공천의 혁신을 보여주면서 그런 분위기 가지고 되려 수도권에는 이런 큰 변화의 물결로 경선을 보다 수도권 유권자들이 많이 참여한 가운데 판단하는 그런 계기를 만든다든지, 이건 전략, 전술에 관한 문제다. 약간 그런 느낌을 저는 받았다.

▲ 김능구 뭔가 정국을 갖다가 지역 특성에 맞게끔.

△ 김성태 지역 특성과 편차를 두면서.

▲ 김능구 그래서 기존을 이기는 선거, 이기는 쇄신.

△ 김성태 그렇다.

▲ 김능구 암만해도 지방선거의 꽃은 서울시장 아니겠는가? 또 서울시당 위원장도 하셨고, 서울시 국회의원도 하셨는데 서울시장 선거는 오세훈 시장이 지난번 연찬회에서는 참을 만큼 참았다는 표현도 했는데 아마 쇄신안을 가장 반기지 않을까 싶다.

△ 김성태 그렇다. 그러니까 오세훈 시장의 입장에서도 수도권 선거를 위해서는 자꾸 당내 정치에 함몰되지 말아달라. 그러니까 중도 외연을 확장하려면 당이 우리가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되는 건데 왜 우리 당의 강성 지지층의 목소리, 그분들에게 계속 어필하는 그런 당의 모습으로 가느냐, 이게 오세훈의 하소연이다.

그런 측면에서 제일 큰 난제가 장동혁 당의 체제가 윤석열의 그런 계엄에 대해서 제대로 국민적 사과나 또 판단을 갖다가 정확하게 하지 않은 부분, 그게 제일 컸다. 그건 이제 정리가 됐으니까 나머지는 이기는 선거를 위한 전략, 전술적 어떤 판단이 남았으니까 그건 큰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 김능구 그런데 그 이전에 혹시 장한석 연대라고 들어봤는가? 장동혁, 한동훈, 이준석 연대에 대해 보수에서 요구가 많았다. 그런데 장동혁, 한동훈은 한때 당 대표와 사무총장을 함께 하던 그런 관계였는데 속칭 원수가 된 사람처럼 온갖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데 이번 쇄신안을 계기로 그 변화도 있을 거라고 보는가?

△ 김성태 저는 어제도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신년하례식을 프레스센터에서 엄청 많은 사람이 모인 데 갔는데 제가 특별 강연을 했었다. 영국 보수당 이야기도 제가 일부 했는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정당 중 하나가 영국의 보수당이다. 수많은 위기 속에서도 끊임없이 변화하지 않으면 죽는다는 그런 위기감을 갖는다. 그렇기 때문에 되려 유연한 태도로 생존의 전략이 나오는 거다.

그러니까 영국의 보수당 산업화 시대, 그때 대처리즘이 나온다. 또 2차 대전,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큰 변화마다 되려 영국의 보수당이… 노예 무역의 중심지가 런던이다. 노예의 자손들이 영국 노동자들이 많았다. 영국은 그 사람들에게 흔히 말하는 투표권, 참정권이라는 걸 주지 않고 있었다. 그 투표권, 참정권을 부여한 정치 세력이 영국의 보수당이다. 처음에 귀족을 대변하는 정당으로 출범한 영국의 보수당, 이게 엄청난 변화다. 그리고 사회보장제도, 이런 것도 영국의 진보 정당, 영국의 노동당이 한 게 아니다.

▲ 김능구 그렇더라.

△ 김성태 그래서 지금은 우리가 원칙을 고수하기보다는 이 시대의 흐름에 맞춰서 당의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그런 전략이 대단히 중요한 것이고, 오늘 장동혁 대표의 기자회견은 그 길로 나는 가겠다기보다는 앞으로 주변에서 그 길… 저도 저 같은 사람도 장동혁 대표에게 그런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오늘 이런 기자회견 내용이 장동석이든 한동석이든 이 사람, 당사자들도 변해야 되는 거다. 보수의 가장 큰 강점이 뭔지 아는가? 유연성이다. 보수 내에는 많은 스펙트럼을 담아낼 수 있는 그릇이다.

▲ 김능구 상대적으로 유연성이 오히려 부족했던 것 같다.

△ 김성태 그러니까 되려 민주 진보 진영은 계급 논리고, 종북주의자들이고, 동부연합이고, 쉽게 말하면 운동권 세력. 이런 사람들이 되려 그 정치 세력의 중심에 서서 변화하지 못하고, 담아내지 못한다. 유연함을 담아내고, 합리성을 담아내고, 객관성을 담아내고, 균형성을 못 담아냈다.

그래서 어찌 보면 민주 진보 세력이라는 정치 세력이 이 보수 세력들보다 훨씬 대한민국 헌정사에서 집권 기간이 짧다. 되려 보수 세력들은 50년이 넘는 집권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 집권 경험의 가장 큰 힘은 유연함이다. 그 말은 다양성을 담아내는 거다.

그러니까 장동혁 대표의 핵심적인 지지를 보냈던 강성의 보수의 목소리도 있는 것이고 또 한동훈처럼 '윤석열 대통령 계엄 잘못했다. 민주당의 내란이다.' 이런 판단을 하기 전에 '이건 대단히 잘못했기 때문에 대통령은 위헌적이고 불법적인 이 계엄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져야 된다.' 이렇게 정리를 해서 그 강성으로부터, 지지층으로부터 '한동훈 배신자'로 된 거다.

그런 반면에 또 한동훈의 그때 그 판단이 맞다. 그렇기 때문에 대한민국이 12·3 비상계엄으로 정말 국가적 불행을 예방할 수 있었던 거 아니냐, 이런 평가도 있을 수 있는 거다. 그런 다양성을 담아내야 되는 거다.

그렇기 때문에 한동훈 전 대표의 입장도 '당내에서 앞으로 같이 가기 위해서는 자기도 독야청청, 유아독존 방식으로 일관돼서는 안 되는 거다. 정치의 영역은 때로는 진흙탕에 빠지면서도 그걸 씻어내고 또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그런 용기와 힘이 있어야 되는 거다. 저는 오늘 장동혁 대표가 이 정도 해놓으면 쉽게 말하면 그런 사람들도 변화해야 되는 거라고 본다. 그래야 이 다양성이 큰 시너지가 만들어져서 힘이 되는 거다.

▲ 김능구 이준석 대표도 따지고 보면 찍어 내려서 당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거다.

△ 김성태 그렇다. 결국 봐라. 윤석열 전 대통령 비상계엄, 탄핵 와중에도 작년의 조기 대선에서도 이준석하고 김문수, 그러니까 국민의힘하고 개혁신당하고 합친 표면…

▲ 김능구 산술적으로…

△ 김성태 이긴다, 그게 쉬운 건 아니지만. 그러니까 결국은 보수가 분열로 지금 망하고 있는 이 상황을 극복하려면, 과거에는 진보가 분열로 망하고 보수는 부패로 망했다. 반대가 됐다.

하루빨리 보수가 서로의 차이를 극복해내는, 그 다양성을 서로가 인정하는 변화를, 혁신을 보수의 혁신으로 큰 그릇에 담아내는 그 노력, 큰 정치로 만들어야 되는 거다. 그러려면 당사자들도 변해야 된다. 장동혁 대표도 변하지만 한동훈이도 변하고, 이준석이도 변하고 다 변해야 되는 거다. 지고지순, 독야청청, 유아독존, 그렇게 가면 절대 이게 안 되는 거다.

▲ 김능구 잘 아시겠지만 일본은 자민당이 계파를 망라하고 폭넓게 해서 거의 일당 장기 집권을 하고 있지 않은가? 민주당이 가끔 그걸 했지만. 그러니까 민주당의 외연이 그렇게 넓혀지면 실제 국민의힘으로서는 대단한 위기겠다, 지금.

△ 김성태 그 위기를 만들고 있는 거다. 저는 그 위기에 와 있다. 그래서 오늘 장동혁 대표의 이 기자회견은 큰 틀로 잡았지만 앞으로 세부적으로는 더 큰 변화와 쇄신을 만들어야 한다.

영국 같은 경우는 영국 보수당이 19세기 산업혁명으로 빈부 격차가 엄청 심해졌다. 되려 귀족들, 흔히 말하는 지주들, 이런 사람들은 더 많은 부를 가지게 되고 영국의 노동자들은 더 어려워졌다. 그런데 그때 보수당이 기득권만 대변해서는 생존할 수 없다. 엄청난 큰 변화다. 그걸 깨달은 거다. 그래서 디즈레일리라는 일국 보수주의가 그래서 나오는 건데 2개의 국가를 하나로 합치면 그건 노동자 계층의 선거권도 아까 이야기한 거에, 또 파격적인 개혁을 한다는 거다. 이렇게 해서 영국 보수당이 또 선거에서 이긴다. 이건 웬만한 용기가 없으면 안 되는 거다.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당 내의 좌파나 개딸, 그 극성적인 지지 기반이 없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도 실용주의, 나는 합리적 보수. 이재명 대통령이 합리적 보수 정당으로 그냥 민주당을 변모시키겠다는 거다.

▲ 김능구 당명도 바꾸겠다니까…

△ 김성태 당명 변하고 그렇게 지금 이제 사회 개혁 정당으로, 아까 말한 여성, 인권, 노동, 환경, 이런 걸 가지고 사회적 약자, 소외 취약계층을 아우르면서 이렇게 나가면 달라질 거다.

▲ 김능구 양대 정당이 그런 개혁 경쟁을 하면 나라와 국민들한테는 도움이 될 것 같다.

△ 김성태 그렇다. 영국의 데이빗 캐머런 같은 경우도 그때 그런 큰 변화를 가지고 그런 내용을 만들어 낸 거다. 이게 항상 보수당은, 보수 정당은 이념의 우경화, 선명성 여기에 항상 위기가 있다. 우리가 그 위기를, 지금 그 병을 앓고 있는 거다. 그러니까 이념적으로 계속 우경화 요구에 그 목소리가 너무 크고, 그 선명성이 너무 당의 중심 세력으로 서버리고 나면 그냥 협소해지는 거다. 다음 선거는 질 수 밖에 없는 거다.

▲ 김능구 제가 볼 때는 거의 지금 마지막 시기에, 정치는 타이밍이 중요하지 않은가. 그 타이밍이 아마 장 대표가 쇄신안 던졌는데…

△ 김성태 이게 전통적 보수 가치에 너무 집중하기보다는 이제 중도 지향성을 높여나가는 사회 확인 정당…

▲ 김능구 정당으로 서야 된다?

△ 김성태 바로 선다. 우리 김 대표님이 알다시피 이게 박정희 대통령, 산업화, 근대의 그 족적, 업적, 그 기반으로 보수가 이제 뿌리를 깊게 내렸다. 그러면 전두환, 노태우, 12‧12의 이 엄청난 위기 속에서도 연장을 시켰다. 그런데 노태우 때 6‧19 선언을 하지 않는가. 그때 뭐가 됐는가. 3당 합당을 한다. YS의 민주주의를 우리가 당긴 거다. YS의 민주주의를 가지고 다시 보수가 배를 가져간 거다. 그 힘 때문에 다시 MB, 박근혜가 또, 우리가 보수 기반을 또 갖추게 되는 거다.

▲ 김능구 지금 입장이 확 바뀌어버렸다. 이제는 민주당이 지금…

△ 김성태 그렇게 되는 거 아닌가. 민주당이 그걸 이제 아는 거다. 앞으로 우리도 오랫동안 집권을 세력이 되기 위해서는 좌파 중심적 민주 진보 진영 인사들만 가지고는 안 된다. 합리적 보수, 여기에 가치를 가지고 계신 그 중도층에 계신 그 국민들을 우리가 여론을 등에 업어야 된다. 그렇게 하고 지금 쉽게 말하면 우리를 압박한 거다. 그러면 우리는 자꾸 오른쪽으로 밀렸단 말이다. 그래서 오늘 장동혁 대표의 기자회견은 그런 보수의 대변혁을 만들어 나가는 그런 단초가 되었으면 하는 그런 마음이다.

▲ 김능구 이게 출발이 되어 줘야 되는데, 그렇지 않은가?

△ 김성태 그렇다. 그런 거다.

▲ 김능구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금 내란 재판이 1심 선고가 2월로 예정되어 있지 않은가. 1월에 구형되고 그럴 건데 그러면 어쨌든 계엄, 내란은 우리 국정의 중심에서는 사라지게 되지 않겠는가, 어떻게 보는가?

△ 김성태 이미 오늘 장동훈 대표도 기자회견을 통해서 12‧3 비상계엄은 잘못된 것이고, 그거로 대국민 사과도 한 것이고, 다만 그 결정은 특검을 만들어서, 비록 특검, 강압적인 수사나 여러 가지 수사의 문제점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최종적인 판단은 사법부가 하는 거니까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겠다는 거다. 즉 그 말은 헌법재판소 대통령 파면 결정이 있었고, 행법의 결정은 법원에서 하는 거 아닌가. 이걸 존중하겠다는 것은 더 이상 사실상 윤석열 전 대통령하고는 일정 부분 선을 끊고 나가는 거다.

그런 측면에서 장동훈 대표는 당 내적으로는 유연성을 가져야 되는 것이고, 또 이상적인 구호보다는 무엇이 작동하는가에 집중하는 그런 실용적 접근, 이게 현실주의적, 즉 6‧3 지방선거를 위한 이기는 현실주의적 판단, 그리고 제가 이야기할 때는 자기 파괴적인 개혁, 위기 시 과감하게 우리 보수 진영 내의 인적 쇄신, 그런 정책 기조, 180도 변화, 이런 것도 그래야 힘이 실리는 거다. 이런 걸 해 나가면 다시 보수 재건의 기치가 국민들로부터 호응이 올 것이라고 보고 있다.

▲ 김능구 뭐라고 보는가?

△ 김성태 저는 유연성을 가져야 된다고 본다, 지금. 지금 너무 우리가 이념적으로 선명성에 집착하다 보니까 자꾸 쉽게 말하면 그냥 보수 진영의 늪에 너무 깊게 우리가 빠져들고 있다. 이게 제일 위험하다.

▲ 김능구 장동혁 대표가 청년정당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청년들이야말로 유연성이 아주 그 삶의 자체다.

△ 김성태 그래서 오늘 제 나름은 이 방송 들어오기 전에 한 몇 시간만 더 있었으면 오늘 기자회견 전문을 갖다가 좀 더 세밀하게 제가 분석하고 얘기하려고 했는데 대략 느끼는 부분도 청년 중심 정당으로 가겠다는 것은 쉽게 말하면 보수의 늪에서 빠져나오겠다는 그 의지 아니겠냐, 그러고 싶었는데 너무 강성 지지층의 그 확고한 지지를 등에 업고 자기가 당 대표가 됐는데 그 사람들을 이렇게, 우리가 산토끼를 잡으려면 집토끼부터 놓치면 안 되지 않나.

그런 측면에서 이해를 시키고 이런 시간이 필요했다는 건데 그러면 이제 결론은 앞으로 우리 당이 어떻게 변하느냐, 20대, 30대 같은 경우에는 얼마나 생각이 그때그때 변하고 가장 실용주의적 사람들이 20~30대다, 대한민국 현재 상황은. 저는 그런 측면에서 이 청년 중심 정당이 의미하는 바가 좀 있을 거다, 이렇게 생각한다.

▲ 김능구 김종인 위원장이 그런 말을 하더라. 집토끼, 산토끼에서 집토끼는 다 지작이 되어 있다. 그래서 산토끼를 중심으로 당이 움직여야지 집토끼, 산토끼 논쟁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이야기를 하더라.

△ 김성태 이게 그동안 4개월의 여러 가지 과정을, 그 소외를 그렇게 표현한 거라고 저는 보고 있다.

▲ 김능구 오늘 말씀 주신 부분에서 어쨌든 유연성이란 말이 머리에 들어오고, 사회 개혁 정당, 그래서 변하고 또 변해야 된다.

△ 김성태 그러니까 이 사회 개혁 정당은 쉽게 말하면 민주당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부분이다. 지금까지 우리가 그걸 허용해 왔고, 그걸 우리가 이제 파고 들어가자는 거다. 그게 여성, 인권, 노동, 환경, 평등, 공공의료.

▲ 김능구 이전에도 그런 걸 갖다가 비대위에서 추천해 준 적도 있다. 있는데 그게 실천하는 한계가 있었다.

△ 김성태 제가 그때 당대표 권한대행 하면서 우리 당을 국회로 갔고 원내 정당으로 시도를 했다. 원내 정당을 만든 게 제가 그때 첫 시도고 그게 지금 뿌리가 내렸다, 원내 정당. 그렇듯이 저는 장동혁 대표가 이 위기 속에서 되려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본다. 위기 속에서 그 기회라는 것은 유연성으로 힘을 만들어 내면 된다. 유연성이 결여되면 보수 통합도 잘 안된다. 유연성이 있어야 이것도 통합이 된다.

▲ 김능구 그런데 금방 말씀하신 방향으로 가지 않으면 장동혁 대표의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다.

△ 김성태 우리가 중도무당층으로 외연을 넓히려는 것도 우리가 유연해져야 되는 거다. 그래서 저는 장동혁 대표 유연성만 잘 갖춰지면 이 큰 변화의 물결을 성공적으로 만들어 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면…

▲ 김능구 기대하시려는 건가.

△ 김성태 그건 6‧3 선거에서 의미 있는 성적표를 손에 쥐는 거, 그거로 국민들이 화답할 수 있지 않겠느냐, 이렇게 보는 거다.

▲ 김능구 알겠다. 오늘 정국 인터뷰에서 마침 장동혁 대표가 4개월 만에 쇄신안다운 쇄신안을 발표했다. 그래서 우리 김성태 전 원내대표께서는 상당히 기대를 갖고 '유연성을 가지고 당의 변화를 주도해 나가라.', 이런 이야기다. 그래야 어쨌든 간에 선거를 이기는 승부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여야가 균형을 갖춰야 나라도 제대로 이끌어지고 너무 일방적으로 되면 그런 가운데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무서운 정계 재편은 또 이렇게 한번 경고를 했다, 보수에게. 보수가 정신 차리라는 말씀을 주셨다. 감사합니다.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폴리뉴스 박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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