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6] 현대모비스, 퀄컴·보스턴다이나믹스와 맞손…로봇·SDV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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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6] 현대모비스, 퀄컴·보스턴다이나믹스와 맞손…로봇·SDV 정조준

투데이신문 2026-01-08 18:26: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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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와 퀄컴이 ‘CES 2026’에서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현대모비스 전장BU 정수경 부사장, 퀄컴 오토모티브·산업 및 임베디드·IoT·로보틱스 담당 본부장 나쿨 두갈(Nakul Duggal) 총괄부사장.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와 퀄컴이 ‘CES 2026’에서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현대모비스 전장BU 정수경 부사장, 퀄컴 오토모티브·산업 및 임베디드·IoT·로보틱스 담당 본부장 나쿨 두갈(Nakul Duggal) 총괄부사장. [사진=현대모비스]

【투데이신문 전효재 기자】 현대모비스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CES 2026’에서 미래모빌리티 분야의 글로벌 전문사들과 전략적 협업 계획을 잇따라 발표했다.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에 액추에이터를 공급하고, 퀄컴과는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광범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자동차그룹의 AI 로보틱스 생태계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보스턴다이나믹스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양산 시점에 액추에이터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로써 신사업 로보틱스 분야 첫 고객사를 확보하며 로봇용 부품시장 신규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고 평가했다. 

현대모비스는 차량용 부품산업에서 외연을 확장해 로보틱스·SDV 등 고부가가치 신사업 분야로 체질 개선을 실천했다. 급변하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 선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경영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이다. 

현대모비스는 차량용 부품설계 역량과 축적된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유사성이 높은 로봇용 액추에이터 시장에 우선 진출했다. 액추에이터는 신호를 받아 동작을 수행하는 핵심 구동 장치로, 휴머노이드 로봇 원가의 60%가량을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다. 

현대모비스가 보스턴다이나믹스에 공급하는 로봇용 액추에이터 콘셉트.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보스턴다이나믹스에 공급하는 로봇용 액추에이터 콘셉트. [사진=현대모비스]

양사의 협업은 로보틱스 부품 산업이라는 신규 시장을 창출하고,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할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절대 강자가 없는 로봇부품 시장에서 신뢰성과 가격경쟁력 기반의 대규모 공급 체계를 갖춰 규모의 경제를 조기에 실현할 수 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8월 3만대 규모의 북미 로봇공장 신설을 발표한 바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로보틱스 경쟁력 강화와 대규모 양산 시스템 구축에도 적극 기여할 방침이다. 액추에이터를 시작으로 핸드그리퍼·센서·제어기·배터리팩 등 핵심 부품으로 연구개발 범위도 확대한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반도체 선도기업 퀄컴과 SDV 및 ADAS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혁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현대모비스의 제어기와 소프트웨어에 퀄컴의 반도체 칩을 적용해 통합 솔루션을 개발하고, 인도를 비롯한 신흥국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고객사 수주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각 사가 보유한 시스템 통합, 센서 퓨전, 영상 인식, 시스템 온 칩(SoC) 기술을 바탕으로 통합 ADAS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며, 자율주행·자율주차에 최적화된 SDV 통합 솔루션 개발에도 협력을 확대한다. 비가시선 센서로 시야 밖 장애물을 감지하고 긴급 제동하는 V2X 기술은 실차 검증을 마치고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CES 2026에서 사전 초청한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프라이빗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로보틱스와 SDV, 반도체를 포함한 신사업 영역으로 수주 범위를 확대함과 동시에 내실있는 영업활동에 집중하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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