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아스널이 리그 우승을 위한 천재일우의 기회를 잡았다. 리버풀전에서 승리한다면 우승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수 있다.
오는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리버풀이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1라운드를 치른다. 아스널은 리그 1위(승점 48), 리버풀은 4위(승점 34)에 위치해있다.
아스널은 미켈 아르테타 감독 부임 후 서서히 발전했지만, 아직 리그 정상에 가닿지 못했다. 2022-2023시즌에는 248일 동안이나 1위를 차지하고도 후반기 윌리엄 살리바 공백을 메우지 못해 맨체스터시티에게 우승을 내줬고, 2023-2024시즌에도 맨시티에 역전 우승을 허용했다. 2024-2025시즌에는 초반부터 치고 나간 리버풀을 끝내 잡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번에는 아스널이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2022-2023시즌과 반대로 맨시티가 센터백 부상 공백에 맥을 추리지 못하고 있다. 맨시티는 최근 선덜랜드, 첼시,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과 연달아 비기며 주춤했다. 이전 리그 6연승 기세가 완전히 끊겼다. 존 스톤스, 후벵 디아스,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모두 부상인 상황에서 맨시티의 부진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있다.
마찬가지로 리그 8연승을 하며 신바람을 내던 애스턴빌라도 최근 3경기에서 주춤했다. 순위 경쟁팀인 아스널에 1-4로 대패한 뒤 노팅엄포레스트는 3-1로 잡았지만, 7일 크리스탈팰리스와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아스널이 최근 5연승을 한 것과 대조된다. 아르테타 감독은 시즌 중반 주춤하던 흐름을 반등시키는 데 성공했다. 2026년 첫 경기였던 본머스와 경기에서는 먼저 실점하고도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와 데클란 라이스(2골)가 연속골을 넣으며 3-2 승리를 쟁취했다.
아스널이 다가오는 경기를 이긴다면 우승 가능성도 한껏 높아진다. 현재 아스널은 승점 48점이다. 2위 맨시티, 3위 빌라(이상 승점 43점)보다 1경기를 덜 치렀음에도 이미 그들에 5점 차로 앞서있다. 여기서 승점 3점을 더 쌓으면 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다. 시즌 중반에 8점 차는 끝까지 좁히기 힘든 차이가 될 수도 있다.
아스널을 마주한 팀은 리버풀이다. 리버풀은 전반기 아스널에 1-0 신승을 거뒀다. 당시 어려운 승부 끝에 후반 38분 소보슬러이 도미니크의 환상적인 중거리 프리킥 골로 아스널을 무릎꿇릴 수 있었다. 다만 리버풀은 시즌 극초반 리그 5연승을 한 뒤로 경기력 기복이 심해지며 현재는 우승 경쟁에서 한껏 멀어진 상태다.
아스널은 11월 들어 부상으로 빠졌던 주전 선수들이 속속 돌아오면서 경기력을 회복했다. 이번 경기에서 리버풀을 잡는다면 22년 만의 PL 우승에 더욱 가까워진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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