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역사상 가장 늦은 시간에 나온 결승골이 탄생했다.
8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2025-2026 PL 21라운드를 치른 뉴캐슬유나이티드가 리즈유나이티드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뉴캐슬은 승점 32점으로 리그 6위까지 올라섰고, 리즈는 승점 22점으로 16위에 머물렀다.
이번 라운드에서 가장 정신없는 경기가 뉴캐슬에서 펼쳐졌다. 뉴캐슬은 전반 14분 프리킥 상황에서 말릭 치아우의 헤더를 루카스 페리 골키퍼가 잡으려다 놓쳐 파비안 셰어가 공을 빈 골문에 밀어넣었는데, 주심은 이 과정에서 셰어가 페리를 방해했다고 판단해 득점을 인정하지 않았다.
먼저 웃은 쪽은 리즈였다. 전반 32분 도미닉 칼버트르윈이 치아우에게 강한 압박을 걸어 공을 뺏어냈고, 이어진 패스를 받은 브렌든 애런슨이 페널티아크에서 낮게 깔리는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일진일퇴 공방전이 벌어졌다. 전반 36분 페널티박스에서 앤서니 고든이 환상적인 터치로 공을 소유한 뒤 옆으로 내준 걸 닉 볼테마데가 흘리듯 건드렸고, 이를 하비 반스가 마무리하며 1-1을 만들었다. 리즈는 치아우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전반 추가시간 5분 칼버트르윈이 완벽하게 차넣으며 다시 앞서나갔다.
뉴캐슬은 후반 9분 루이스 마일리가 집념으로 살려 건네준 공을 브루누 기마랑이스가 크로스로 연결했고, 조엘린통이 이를 훌륭한 궤적의 헤더로 마무리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리즈는 후반 34분 역습 상황에서 일리아 그루에프의 스루패스를 애런슨이 왼쪽 골문 구석으로 밀어넣으며 또다시 앞서나갔고, 뉴캐슬은 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가 저지른 핸드볼 반칙이 확인돼 얻은 페널티킥을 후반 추가시간 1분 기마랑이스가 마무리하며 기어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뉴캐슬은 포기하지 않고 밀어붙여 역전까지 달성해냈다. 후반 추가시간 12분 왼쪽에서 스로인을 건네받은 기마랑이스가 페널티박스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 공을 스벤 보트만이 수비를 버티며 떨궈놨고, 하비 반스는 어려운 상황에서 정교한 터닝슛을 구사해 결승골을 터뜨렸다. 페리 골키퍼가 공에 손을 갖다댔지만 득점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반스가 넣은 골은 PL 역사상 가장 늦은 시간에 터진 결승골이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에 ᄄᆞ르면 101분 48초에 들어간 결승골은 관련 기록 집계가 시작된 2006-2007시즌 이후 가장 늦은 시간에 터진 결승골이다.
사진= 뉴캐슬유나이티드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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