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 소면을 전자레인지에 넣는 모습.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유튜브 채널 '지현쿡'에는 '전자레인지로 4분 만에 잔치국수가 된다고?!'라는 제목의 영상을 지난해 12월 30일 업로드했다.
조리의 시작은 일반 마른 소면이 아닌 삶아져 냉동된 소면이다. '지현쿡'은 냉동 소면을 사용해야 국물이 텁텁해 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릇에 냉동 소면을 담고 뜨거운 물 500ml를 부은 뒤, 간장 한 스푼과 고춧가루 한 스푼, 참치액 두 스푼을 넣어 양념을 완성한다. 이러면 기본 준비는 끝난다.
뜨거운 물에 냉동 소면을 넣고 그 위에 양념과 파 등을 첨가하는 모습. / 유튜브 '지현쿡'
이렇게 뜨거운 물에 소면, 만들어둔 양념, 썰어둔 파를 모두 넣은 그릇은 전자레인지에 넣어 약 3분간 돌린다. 불을 사용하지 않아도 뜨거운 국물이 자연스럽게 우러나며, 별도의 육수를 내지 않아도 간장과 참치액이 어우러져 잔치국수 특유의 담백한 맛을 낸다. 조리가 끝나면 별다른 손질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는 상태가 된다.
완성된 전자레인지 잔치국수 모습. / 유튜브 '지현쿡'
이 조리법은 냄비를 사용하지 않아 설거지 부담이 적고, 불 조절이 필요 없다는 점에서 간편함이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냉동 소면을 활용해 조리 시간을 줄였다는 점에서 혼자 먹는 식사나 간단한 야식 메뉴로 활용도가 높다.
불을 켜지 않고도 완성되는 한 그릇의 국수는 바쁜 일상 속에서 간편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최소한의 재료와 조리 과정으로 완성되는 이 잔치국수는, 복잡한 요리가 부담스러운 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집밥 메뉴로 주목받고 있다.
잔치국수의 모습.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잔치국수는 한국의 대표적인 면 요리로, 오랫동안 잔칫날에 손님을 대접하는 음식으로 자리해 왔다. 결혼식이나 회갑연, 마을 행사가 열릴 때 맑은 국물에 소면을 말아 내는 잔치국수는 많은 사람에게 부담 없이 나눌 수 있는 음식이었다. 이러한 특징 덕분에 잔치국수는 전국으로 퍼지며 한국인의 식문화 속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다.
잔치국수의 기본은 소면과 담백한 국물이다. 멸치와 다시마를 우린 육수가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며, 간장이나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여기에 김가루, 애호박 볶음, 달걀지단, 파 등 간단한 고명이 더해져 맛과 색감을 살린다. 특별한 재료보다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를 활용한다는 점도 잔치국수의 특징이다.
과거에는 행사 때 주로 먹던 음식이었지만, 분식집과 국수 전문점이 늘어나면서 일상적으로 즐기는 메뉴로 자리 잡았다. 김치나 양념장을 곁들여 취향에 따라 맛을 조절하는 방식도 익숙해졌다. 지역과 가정에 따라 육수의 맛과 간은 조금씩 다르지만, 가볍고 편안한 국물이라는 공통된 특징은 유지되고 있다.
잔치국수는 단순한 음식 그 이상으로, 함께 나누는 자리와 정을 상징하는 요리로 받아들여져 왔다. 시대가 바뀌어 조리 방식은 간편해졌지만, 소박한 한 그릇에 담긴 의미는 여전히 한국인의 식탁에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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