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지방, 중소벤처, 스타트업, 그리고 청년 등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영역들이 새로운 성장의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새해에도 코스피 등 주요 경제 지표들이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나타나고 있는 이런 변화의 씨앗들을 올해는 국민의 삶 속에서 체감되는 구체적 성과로 만들어 가야겠다"며 "이를 위해서는 자원의 집중과 기회의 편중이라는 과거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서 국가의 성장이 국민 모두의 삶의 변화로 연결되는 성장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6년이 성장의 대전환을 통한 국가 대도약의 출발점이 되도록 이념과 진영을 넘어 국민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대도약의 핵심 토대는 국민 모두의 성장으로, 이는 뉴스에만 나오는 거창한 숫자들이 아니라 5000만 국민의 삶 속에서 구체적으로 체감되는 변화와 진전을 의미한다"며 "각 부처 그리고 각 비서관실, 보좌관실은 국민 체감 국정에 최우선적 목표를 두고 국민의 삶이 어떻게 달라졌는가를 기준으로 삼아서 정책 전반을 면밀하게 점검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책 발표 이전에 우리 국민 누구의 구체적인 삶을 어떻게, 언제까지 변화시킬지를 세밀하게 살피고, 국민들께 투명하게 설명드려야 한다"며 "국정 성과는 보고서나 숫자가 아니라 국민 삶의 변화로 평가된다는 것을 깊이 인식해야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는 정부 전 부처의 정책 브리핑을 생중계하며 다양한 정책 현안을 신속하게 국민들에게 알려왔다. 앞서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에서 생중계는 위험부담이 있지만 그럼에도 국민께 공개하겠다는 의미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지속가능한 모두의 성장을 강조하며 미래 첨단 산업 경쟁력 확보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특히 전 세계가 각축을 벌이고 있는 인공지능 대전환은 이제 개별 기업을 넘어 국가의 명운을 가르는 요소까지 발전했다"며 "인공지능을 사회 전 분야의 질적 대전환의 토대로 활용될 수 있도록 인재 확보, 인프라 확충, 글로벌 협력 강화에 속도를 내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에너지 대전환 준비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에너지 문제에 관한 국제적인 혼란들을 여러분도 직접 겪고, 보고 계실 것"이라며 미래의 에너지를 어떻게 준비하느냐, 우리가 또 미래의 에너지 전환에 맞춰서 어떻게 대비하느냐에 따라서 이 나라의 성장은 물론이고 운명도 결정될 수 있다는 점을 직시하고 잘 준비해 가야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빈 방중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다음 날 주재한 이번 회의를 통해 "이번 순방을 통해서 한중 관계 전면 복원이라고 하는 든든한 토대가 마련됐고, 경제·문화 전반의 교류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발판도 잘 구축됐다"고 평가하며 "영원한 적도 영원한 우방도, 또 영원한 규칙도 없는 냉혹한 국제 질서 속에서 대한민국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개척하는 국익 중심 실용외교에 달려 있다"고 했다.
이에 "앞으로도 유연하고 치밀한 실용외교를 통해 주변과의 협력 기반을 넓히면서 국익을 지키고 국력을 키워서 국민의 삶을 더 적극적으로 개선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도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번 중국 국빈 방문은 국익 중심의 이재명식 실용 외교를 국제사회에 분명하게 인식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하면서 주요 외신들의 보도에 대해 발표했다.
강 대변인은 인민일보는 '양 정상의 외교적인 만남은 역내 평화 발전에 큰 호재', 신화통신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새 청사진이 상호 핵심 이익을 존중한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두 정상이 두 달 새 두 차례나 만난 것을 관계 강화 의지의 신호로 설명했고, 한중 정부와 기업 간 MOU 체결과 경제사절단 동행을 강조하면서 중국이 경제 협력과 관광 확대에 관심을 보인다는 분석을 덧붙였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마이니치와 아사히 신문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미일을 배려한 신중한 자세가 엿보인다'고 평가했다고 강 대변인이 밝히며 외교적인 유연성을 보여준 점에 주목했음을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이번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의 샤오미 셀카 장면이 중국 SNS인 웨이보의 실시간 검색어 6위에 올랐고, 조회 지수도 약 46만 건을 기록했다면서 ‘따뜻하다’, ‘친근하다’라는 긍정적인 반응도 쏟아졌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는 앞으로도 오직 국익과 국민을 중심에 둔 실용 외교, 상대국의 마음을 얻는 감성 외교로 대한민국의 외연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이뉴스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