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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프랑크 감독은 8일(한국시각) 영국 본머스의 바이털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 2025~26 EPL 원정 경기를 앞두고 아스널 로고가 새겨진 커피컵을 들고 경기장을 걷는 모습이 포착됐다. 아스널은 토트넘의 북런던 라이벌이자 현재 리그 선두를 달리는 팀이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5분 마티스 텔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이후 연속 실점을 허용해 2-3으로 패했다. 후반 막판 주앙 팔리냐가 동점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추가 시간에 앙투안 세메뇨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이번 패배로 토트넘은 최근 리그 12경기에서 2승에 그치며 순위가 14위(7승 8무 6패 승점 27)까지 내려앉았다. 물론 4위 리버풀(승점 34)과 겨우 승점 7점 차밖에 나지 않지만 그래도 팬들의 불만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올여름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뒤를 이어 부임한 프랑크 감독은 시즌 초부터 성적 부진으로 경질 위기에 몰린 상황이다.
경기 후 프랑크 감독은 커피컵 논란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며 “알고 있었다면 그런 행동을 했을 리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도착했을 때 스태프가 건네준 평소 마시던 커피였고, 로고가 있는 줄 몰랐다”고 설명했다.
BBC에 따르면 프랑크 감독이 든 컵은 불과 나흘 전 같은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른 아스널 구단 측이 남긴 컵이었다. 프랑크 감독과 구단 스태프 모두 로고를 있다는 것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크 감독은 “축구에서 이런 문제로 질문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 안타깝다”며 “다른 구단 로고가 찍힌 컵을 일부러 들고 다닐 만큼 어리석지 않다”고 말했다.
부진한 성적과 함께 웃지 못할 해프닝까지 겹치면서 프랑크 감독을 둘러싼 압박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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