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위약금 면제 시행 이후 KT(030200)에서 이탈한 고객이 누적 13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 고객의 이동은 SK텔레콤(017670)으로 집중됐다.
서울 시내의 한 KT 대리점. ⓒ 연합뉴스
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가 위약금 면제를 시작한 지난해 12월31일부터 지난 7일까지 13만599명이 KT를 이탈했다. 이 중 74%%는 이동통신사 3사 중 SK텔레콤으로 이동했다.
지난 7일 KT 이탈 가입자는 2만3100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77.6%가 SK텔레콤을 선택했다. 알뜰폰으로 이동한 고객까지 포함 시 64.4%가 SK텔레콤으로 이동했다.
LG유플러스(032640)로 이동한 가입자는 4298명이었다. 알뜰폰으로 이동한 가입자는 3917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KT 위약금 면제를 기점으로 이통 3사간 보조금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폐지돼 보조금 상한이 사라진 직후에도 잠잠했던 이통시장이 급격히 요동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른바 '성지'로 불리는 일부 유통점을 중심으로 '공짜폰'을 넘어 현금을 얹어주는 '차비폰'까지 등장했다.
이같은 흐름은 KT의 위약금 면제 시행 조치가 끝나는 오는 13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유심 해킹 사태로 위약금을 면제해준 SK텔레콤의 경우 열흘간 16만6000여명의 가입자가 다른 통신사로 이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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