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상업 부동산 거래 주도한 ‘호텔’…시장도 회복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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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상업 부동산 거래 주도한 ‘호텔’…시장도 회복 추세

투데이신문 2026-01-08 13:59: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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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서울 상업·업무용 부동산 실거래 추이. [사진=알스퀘어]
11월 서울 상업·업무용 부동산 실거래 추이. [사진=알스퀘어]

【투데이신문 심희수 기자】 지난해 11월 상업용 부동산 거래 시장에서 호텔이 거래 비중을 늘리며 다른 자산 유형 대비 존재감을 드러냈다.

8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 RA(알스퀘어 애널리틱스)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1월 서울 상업·업무용 건물 거래 규모는 2조366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거래 규모 2조7287억원 대비 13.2% 감소한 수치다. 다만 거래 건수는 177건으로 집계되며 전월 대비 18.8% 증가했다. 

11월 거래는 대형 거래 비중이 줄어든 대신 중소·중형급의 비중이 늘어난 점이 특징이다.

대형 거래는 호텔이 주도했다. 거래 규모 상위 3건 가운데 2건이 호텔 자산이었다. 최대 거래는 서울 중구의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로, 태광산업이 운용하는 태광1호 리츠가 약 2542억원에 인수했다. 이어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 명동’이 약 2463억원에 거래되며 뒤를 이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업무시설 SAC타워도 2030억원 규모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월까지 업무시설 중심이던 대형 거래가 호텔로 이동했음을 보여준다. RA는 “거래 규모 자체보다는 어떤 자산이 선택됐는지가 시장 분위기를 보여주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상업용 부동산 거래는 회복 기조를 보였다. 지난해 1월 거래 규모 6063억원과 거래 건수 91건 저점을 기록한 이후 상반기부터 거래가 점진적으로 확대됐다. 

RA는 “서울 상업·업무용 시장은 중기적 추세에서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호텔 자산이 상위 거래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낸 점은 투자 수요가 자산 유형별로 선별적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 상반기도 입지와 운영 안정성이 검증된 자산을 중심으로 선택적 거래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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