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기반 시니어 테크 스타트업 ‘요양의정석’이 서울대기술지주로부터 Seed 투자를 유치했다. 고령화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요양과 돌봄 영역을 기술로 풀어내려는 시도가 초기 투자 단계에서 평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번 투자는 법인 설립 이후 5개월 만에 성사됐다. 짧은 준비 기간에도 불구하고 팀의 실행력과 요양 현장에 대한 이해,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접목한 서비스 방향성이 투자 판단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요양의정석은 가족 보호자가 신뢰할 수 있는 요양 정보와 실제 돌봄 자원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운영한다. 요양시설, 돌봄 서비스, 관련 제도 정보가 분산돼 있던 기존 구조를 데이터로 정리하고, 보호자와 어르신의 상황에 맞는 선택지를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서비스는 돌봄 상황과 가족의 조건을 고려한 맞춤형 정보 제공을 지향한다.
회사 측은 보호자들이 겪는 시간 소모와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요양 관련 의사결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보 탐색 비용과 반복적인 시행착오를 줄이겠다는 목표다. 요양의정석은 데이터 기반 접근이 돌봄의 질 관리와 서비스 선택 기준을 보다 명확하게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서울대기술지주 목승환 대표는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시니어 테크 시장도 구조적인 성장 국면에 들어섰다”며 “요양의정석은 요양 현장의 복잡한 문제를 이해하고 기술로 풀어낼 수 있는 팀이라는 점에서 투자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 해결 중심의 팀 완성도가 향후 시니어 산업 전반의 운영 기준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고 덧붙였다.
조민지 요양의정석 대표는 “요양 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는 방향성에 공감한 결과”라며 “플랫폼 내 데이터 분석 기술을 고도화해 보호자와 어르신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요양 선택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다만 시니어 케어 시장은 제도, 지역 편차, 공급자 품질 관리 등 복합적인 과제를 안고 있다. 데이터 기반 플랫폼이 현장의 다양한 변수를 얼마나 정교하게 반영할 수 있을지, 실제 돌봄 품질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향후 검증이 필요하다. 초기 투자 이후 서비스 확장 과정에서 신뢰 확보와 지속적인 데이터 관리 역량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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