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새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에 착수했다.
새 사령탑 이정효 감독 체제 아래에서 팀의 방향성을 명확히 하겠다는 의지가 영입 시장에서 곧바로 드러났다.
수원은 7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총 7명의 선수 영입을 한꺼번에 발표했다.
중앙 수비수 홍정호, 송주훈을 비롯해 이준재, 윤근영까지 수비 자원을 대폭 보강했고, 중원에는 김민우, 박현빈을 더했다. 외국인 선수로는 부산아이파크에서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던 왼발 공격수 페신을 낙점했다.
지난 시즌 승격에 실패한 수원은 2026시즌에도 K리그2에 머물게 됐고, 이번 시즌이 세 번째 도전이 된다.
변수는 리그 환경이다. 2027시즌부터 K리그1 참가 팀 수가 확대되고, 김천상무의 연고지 계약 종료 일정까지 겹치며 2026시즌 K리그2에서는 최대 4개 팀이 승격 기회를 얻게 된다.
이정효 감독 역시 수원의 선택에 확신을 보였다. 그는 취임 기자회견에서 “저라는 캐릭터와 지도 방식을 존중해주고, 선입견 없이 접근해 준 점이 결정적이었다”며 “수원이 원하는 큰 목표와 꿈을 이루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 부담보다 설렘이 크다”고 밝혔다.
구단의 움직임도 빠르고 과감했다. 수원은 새 체제 출범과 함께 이기제, 한호강, 최영준 등 총 15명의 선수와 결별하며 선수단 정리에 나섰다.
이후 새해가 밝자마자 7명을 동시에 영입하며 이정효 감독 색깔에 맞춘 스쿼드 재편을 본격화했다.
수비진 보강이 눈에 띈다. 전북 현대에서 오랜 기간 주전으로 활약한 국가대표 출신 홍정호와 제주SK 소속이었던 송주훈을 동시에 데려오며 중앙 수비의 무게감을 높였다.
중원 역시 젊은 피 중심으로 재편됐다. 부천FC1995에서 꾸준히 존재감을 드러낸 박현빈과 대전하나시티즌 소속이었던 김민우가 합류해 활동량과 전개 능력을 보탤 전망이다.
외국인 선수 선택도 명확했다. 이정효 감독 체제의 1호 외국인으로는 부산아이파크에서 에이스 역할을 맡았던 페신이 선택됐다. 왼발을 활용한 공격 전개와 득점력에서 검증된 자원이라는 평가다.
수원의 영입 작업은 여기서 멈추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골키퍼 김준홍(DC유나이티드), 미드필더 정호연(미네소타 유나이티드), 공격수 헤이스(광주FC) 등 추가 영입 후보들도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새 감독 선임과 동시에 선수단 구조를 과감히 손본 수원삼성. ‘이정효 매직’이 K리그2 무대에서 현실이 될 수 있을지, 새 시즌 수원의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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