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8일 대구를 찾아 "국민의힘 대구 지도자들은 그동안 무엇을 했나"라며 "대구 시민의 압도적 지지를 받으면서도 왜 대구를 꼴찌로 만들었나"라고 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조 대표는 이날 오전 조국혁신당 대구광역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대구는 30년 넘게 국민의힘이 장악하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TK(대구·경북) 광역·기초의회 492개 의석 중 84%를, 총선거에서는 의석 전체를 싹쓸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구는) 지난해 1인당 GRDP는 전국 평균 4948만원인데, 대구는 3137만원으로 꼴찌였다"며 "실질성장률은 -0.4%로, 뒤에서 두 번째다. 한 세대에 걸친 대구의 국민의힘 편애에도 불구하고 이런 지경이다. 공천만 받으면 당선되는 곳이 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의회와 단체장이 한 몸이니, 견제보다 짬짜미가 팽배하다. 독점은 무능을 낳고, 부패를 키운다"며 "조국혁신당 대구시당위원장인 차규근 의원은 대법원 등을 대구로 이전하는 법안을 냈다. 대구 의원들은 수도권 집중을 말만 하지, 왜 이런 법은 내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는 언제까지 이런 지역 정치 카르텔을 참고 견디실 것인가"라며 "좋은 경쟁을 해야, 견제와 균형을 이룰 수 있다. 사회와 경제에 활력이 돌아온다. 그러면 청년도 돌아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우당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상무위원회는 김영배·차규근 의원이 대표 발의한 선거법 통과를 촉구했다"며 "비례대표 의석 비율을 현행 지역구의 10%에서 20%로 늘리고, 정당 득표율에 따라 비례대표 의석이 배분되는 연동형 방식 도입을 요구한다. 비례대표를 얻는 최소한 정당 득표율을 5%에서 3% 낮추자고 제안했다"고 했다.
아울러 "조국혁신당은 여기에 더해 공천되면 당선되는 2인 선거구를 합쳐서 3~5인 선거구를 늘릴 것을 제안한다"며 "또 무투표 당선 대신, 30% 투표해서 과반 득표해야 당선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지방 권력을 쥔 국민의힘, 내란 정당이 기득권을 내려놓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민주당은 이러한 소속 대구시당의 피눈물 섞인 호소에 귀 기울여야 한다. 안 그랬다가는 2028년 총선에서 민주당은 피눈물을 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공영방송 탄압의 주역에서 극우 유튜브 난봉꾼이 된 이진숙이 감히 대구시장을 넘보고 있다. 추경호 의원은 비상계엄 해제 표결 방해로 재판을 받고 있는 내란 공범 혐의자"라며 "주호영 부의장은 국민의힘이 신청한 필리버스터의 사회 요청을 줄곧 거부해 국민이 부여한 역할을 방기했다. 자격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대구를 내란 동조 극단주의 세력의 근거지로 삼으려 한다. 대구 시민을 내란 정당의 인질로 삼겠다는 것"이라며 "대구·경북에서부터 국민의힘 제로를 만들고, 대한민국 대변혁의 물꼬를 터달라"고 보탰다.
한편 조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대구 달서구 2·28 민주의거기념탑을 참배했다. 이어 이들은 대구 지역 시민사회단체 간담회를 개최한 뒤, 대구시청을 방문해 정책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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