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6] 박정원 두산 회장 “맞춤형 에너지 솔루션으로 AI시대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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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6] 박정원 두산 회장 “맞춤형 에너지 솔루션으로 AI시대 선도”

한스경제 2026-01-08 11:09: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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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오른쪽)과 박지원 그룹부회장(왼쪽)이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6 현장에서 두산 부스에 전시된 가스터빈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두산그룹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오른쪽)과 박지원 그룹부회장(왼쪽)이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6 현장에서 두산 부스에 전시된 가스터빈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두산그룹

|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AI 시대, 고객 맞춤형 에너지 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현장을 찾아 그룹 주요 경영진과 함께 AI 관련 최신 기술 트렌드를 점검하고 사업기회를 모색했다.

이 자리에는 박지원 그룹 부회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스캇박 두산밥캣 부회장 등이 동행했다. 경영진은 CES 기간 중 현지에서 진행된 글로벌 공개채용 면접에도 직접 참석해 인재 발굴에 나섰다.

◆ “에너지 수요 급증…고객 맞춤형 솔루션으로 리드”

박 회장은 CES 전시관을 둘러본 뒤 “AI 시대에는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로 전력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며 “각 고객의 여건에 맞춘 에너지 수급 전략이 중요해진다. 두산은 가스터빈, SMR, 수소연료전지 등 포트폴리오를 이미 확보하고 있어 맞춤형 전략으로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은 이번 CES에서 ‘Powered by Doosan’을 주제로 웨스트홀(West Hall)에 전시관을 마련했다. 전시관 중앙에는 미국 빅테크 기업들과 5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380MW급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모형을 설치했다. 이 제품은 365일 안정적 전력 공급이 필요한 AI 데이터센터의 주요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소형모듈원전(SMR) 전시 역시 눈길을 끌었다. SMR은 모듈형 설계로 구동돼, 수요 환경에 따라 유연한 전력 공급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수소연료전지 제품은 단기간 설치가 가능하고 모듈형 구조를 바탕으로 주 전력원과 보조 전력원 모두로 활용될 수 있다.

◆ 피지컬 AI 기술로 산업 현장 혁신

두산은 에너지 외에도 제조·로봇 분야에서 ‘피지컬 AI(Physical AI)’ 기술을 활용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박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두산은 발전기자재, 건설기계, 로봇 등에서 축적된 하드웨어 기반 기술 데이터가 풍부해 피지컬 AI 시대를 선도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두산밥캣은 음성기반 AI 작업 지원 시스템 ‘잡사이트 컴패니언(Jobsite Companion)’과 정비 효율을 높이는 ‘밥캣 서비스 AI’를 공개했다. 두산로보틱스는 AI·3D 비전 기술로 코딩 없이 작업이 가능한 ‘스캔앤고(Scan & Go)’ 솔루션을 처음 선보였다. ‘스캔앤고’는 CES 2026에서 AI 부문 최고혁신상과 로봇공학 부문 혁신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박 회장은 이번 CES 일정 중 그룹 차원의 첫 글로벌 공개채용 면접에도 직접 참여했다. 그는 “AI 혁신을 이끌 핵심 인재를 직접 보고 뽑기 위한 자리”라며 “두산이 필요한 역량과 열정을 지닌 인재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채용은 미국 내 공학계열 유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지원자는 MIT, 스탠퍼드, UC버클리, 퍼듀, 조지아공대 등 유수 대학의 석·박사급 인재들이었다. 모집 분야는 AI, 가스터빈, 원자력, 로보틱스 등 두산의 주력 R&D 영역이다.

두산은 입사자에게 국내 최고 수준 처우를 보장하며 졸업 예정자에게는 최대 36개월간 산학 장학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두산 관계자는 “이번 CES 참가를 통해 그룹의 기술 경쟁력을 알리는 동시에, AI 시대 성장의 핵심이 될 글로벌 인재 확보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선제적 채용과 기술 혁신으로 미래 사업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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