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7회 연속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국내 명소가 있다.
양평 두물머리. / 픽사베이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에 위치한 두물머리는 2013년 한국관광 100선이 첫선을 보인 이래로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이름을 올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다.
한국관광 100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우수 관광지 100곳을 2년에 한 번씩 선정해 국내외에 홍보하는 사업이다. 데이터 분석, 현장 평가, 정성 평가, 최종 심의 등 객관적인 평가 과정을 거쳐 선정한다.
양평 두물머리. / 픽사베이
양평 두물머리는 강원도 금강산에서 흘러내린 북한강과 강원도 검룡소에서 시작된 남한강의 두 물줄기가 합쳐지는 지점이다. 과거 이곳은 강원도 정선, 충청도 단양 등지에서 뗏목을 타고 서울로 이동하던 사람들이 거쳐 가던 나루터였다. 1973년 팔당댐이 완공되면서 일대가 그린벨트로 묶이고 나루터의 기능은 상실했지만, 400년 된 느티나무와 특유의 신비로운 강 풍경이 입소문을 타면서 생태 관광지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두물머리의 상징은 수령 400년이 넘는 거대한 느티나무다. 일교차가 큰 이른 새벽에는 강 위로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느티나무와 어우러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 강가에 띄워진 황포돛배는 과거 나루터였던 시절의 정취를 더해준다. 이 밖에 과거 마을 사람들이 신성하게 여기던 고인돌 유적과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깃든 나무 등이 눈길을 끈다.
양평 두물머리 연핫도그. / 유튜브 '로로밍'
최근에는 연잎 가루를 넣어 반죽한 핫도그가 두물머리의 명물로 자리잡았다. 2019년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도 등장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매일 새 기름에 돈육 100% 수제 소시지를 사용해 만든 핫도그가 고소하고 바삭한 식감을 자랑한다.
두물머리에서 차로 약 10분 떨어진 거리에는 세미원과 물의 정원이 있다. 두물머리와 배다리로 연결된 세미원은 '물을 보며 마음을 씻고, 꽃을 보며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는 뜻을 가진 수변 정원이다. 여름철에는 연꽃이 절정에 이루며 겨울철에는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를 재현한 '세한정'과 다양한 온실 정원이 운치를 더한다.
두물머리 바로 건너편에 자리한 물의 정원은 국토교통부가 조성한 약 14만 평의 수변 생태공원이다. 강변을 따라 펼쳐진 버드나무 군락과 산책로가 특징이며, 강 쪽으로 기울어진 나무 위에 앉아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입장료와 주차료 모두 무료다.
여름철 세미원 모습. / 뉴스1
운길산 수종사. / 픽사베이
두물머리 전체를 조망하고 싶다면 운길산 수종사를 방문하면 된다. 창건 연대를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조선 세조 때 중창됐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특히 세조가 병을 치료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는 이야기도 내려온다.
운길산 해발 높은 곳에 자리한 수종사에서는 두물머리와 남한강, 북한강의 합수 지점을 감상할 수 있다. 산 중턱까지 차로 이동할 수 있으며 경사가 가파른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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