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달러' 효과에... 한은, 작년 순이익 11조 돌파 사상 최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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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달러' 효과에... 한은, 작년 순이익 11조 돌파 사상 최대 전망

뉴스락 2026-01-08 10:47: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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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로고. 한국은행 제공 [뉴스락]
한국은행 로고. 한국은행 제공 [뉴스락]

[뉴스락] 지난해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지속됨에 따라 한국은행이 사상 최대 규모의 당기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고환율 기조 속에 한은이 보유한 외화 자산의 원화 환산 가치가 크게 뛰었기 때문이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한은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11조 419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6조 4188억 원 대비 5조 원 이상 급증한 수치다.

특히 아직 12월 결산이 포함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종전 연간 최대 실적이었던 2021년의 7조 8638억 원을 이미 훌쩍 뛰어넘었다.

한은의 이익 규모는 하반기 들어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9월 말 누적 순이익이 8조 598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도 연간 실적을 넘어선 데 이어 10월에는 10조 5325억 원, 11월에는 11조 4000억 원대를 돌파했다.

통상적인 회계연도 마감일인 12월 말 기준 수치가 확정되면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은 확실시된다.

이러한 실적 호조의 배경에는 '고환율'이 자리하고 있다.

한국은행의 수지는 외화 유가증권 등 자산 운용에 따른 이자와 매매 손익으로 구성되는데 작년 연평균 환율이 1420원을 상회하는 등 강달러 현상이 이어지면서 달러 표시 자산의 원화 환산 수익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한은이 역대급 순이익을 기록함에 따라 정부에 납부하는 금액 또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은행법에 따르면 한은은 순이익의 30%를 법정적립금으로 쌓고 나머지를 정부에 세입으로 납부해야 한다.

지난 2024년의 경우 순이익 중 5조 4491억 원이 국고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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