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진술 회유 의혹'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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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진술 회유 의혹'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소환

모두서치 2026-01-08 10:28: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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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쌍방울 측이 불법 대북 송금 수사 과정에서 진술을 회유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의혹의 '정점'인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을 8일 소환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고검 인권침해 태스크포스(TF)는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로 김 전 회장을 불러 조사를 진행 중이다.

김 전 회장은 조사 전 취재진과 만나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장을 매수하기 위해 금품을 제공했냐는 질문에 "매수할 게 뭐가 있나"라며 "(수원지검 조사실 술 반입 사실도) 없다"고 전했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도 회유하려 시도했느냐는 질문엔 "회유할 게 뭐가 있나"라고 선을 그었다.

검찰은 쌍방울 측이 대북송금 재판의 핵심 증인인 안 회장의 진술을 회유하기 위해 금품 등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안 회장은 지난 2022년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 수사에서 대북송금이 쌍방울의 '주가 상승' 목적이라고 진술했다가 재판에선 '이재명 도지사 방북 비용'이라고 진술을 번복했다.

검찰은 쌍방울 측이 2023년 3월부터 약 2년 8개월간 안 회장 딸에게 오피스텔을 제공한 뒤 임대료와 보증금을 대납하는 방식으로 7280만원을 건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안 회장 딸이 쌍방울 계열사에 취업한 것처럼 꾸미고 허위 급여 형식으로 2705만원을 지급한 혐의도 있다.

쌍방울 측은 2023년 5월17일 이 전 부지사가 대북송금 사건으로 수원고검에서 조사를 받을 당시 조사실에 소주를 반입했다는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최근 방 전 부회장과 박모 전 이사를 소환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12일엔 안 회장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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