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토트넘 홋스퍼 팬들에게 사과했다.
토트넘은 8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에 위치한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본머스에 2-3으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전반 5분 만에 텔의 오른발 슈팅 선제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이바니우송의 환상적인 헤더 득점을 내줬고, 이후 크루피에게까지 역전골을 허용했다. 1-2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막판 팔리냐가 코너킥 상황에서 동점골을 터뜨렸는데 후반 추가시간 세메뇨에게 일격을 맞으면서 2-3으로 패배했다.
최근 리그 6경기 단 1승에 경기 종료 후 토트넘 팬들은 엄청난 야유를 보냈다. 그러자 토트넘 몇몇 선수들은 이에 격분했다. 반 더 벤은 관중석으로 다가와 분노한 표정으로 팬들과 말다툼을 벌였다. 구단 관계자가 다가와 말리면서 반 더 벤은 돌아갔는데 이번에는 포로였다. 포로는 처음에는 박수를 치며 다가오더니 관중석 앞쪽에 있는 관중과 갑자기 언쟁을 벌였다. 구단 관계자와 비카리오가 만류하는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불만 섞인 표정으로 관중들과 이야기했다.
경기가 끝난 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선수단과 팬들의 충돌이 있었다는 질문에 “그 상황을 직접 보지 못했다. 토트넘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게 오늘 경기는 힘든 일이다. 우리가 모든 걸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모두가 알아주셨으면 한다. 전반적인 경기력은 좋았다. 후반전에도 우리가 더 많은 것을 얻을 자격이 있었다. 이런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모두가 실망했다”라고 말했다.
선수단이 야유하는 팬들과 충돌한 일이 발생했다. 이미 포로는 전부터 비카리오에게 쏟아지는 야유에 대해서 불만을 갖고 있었다. 지난해 11월 풀럼전 패배 이후에도 자신의 SNS에 "축구는 감정과도 같다. 삶 안에 있는 축구에서는 실수가 나올 수 있다. 내 동료들을 존중하지 않는 팬들의 발언은 나도 참을 수 없다. 우리는 다시 일어설 것이고, 6개월 전에는 더욱 상황이 좋지 않았다. 결국에는 어떻게 시작하냐가 아니라 어떻게 끝나는가가 중요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불만이 최고조에 달한 토트넘 팬들과 선수단이 충돌하는 가운데 주장 로메로는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남겼다. 로메로는 “언제 어디서나 우리를 지지해주는 팬들에게 죄송하다. 우리는 책임이 있다. 내가 첫 번째다. 우리는 계속 마주하고 상황을 뒤집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여기 남아 함께 붙어서 모든 것을 바칠 거다. 특히 이럴 때에는 더욱 조용히 열심히 뛰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모두 함께 한다면 더 쉽게 극복할 수 있다”라고 팬들에게 대표해서 사과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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