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전시현 기자 | 아사라 그룹이 차세대 퍼블릭 레이어1 블록체인 로커스체인과 손잡고 연간 8000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원자재 시장의 대전환을 예고했다. 글로벌 원자재 및 상품 거래 전문 기업인 아사라 그룹과 로커스체인 개발사인 블룸테크놀로지는 실물자산(RWA) 기반의 원자재 토큰화 트레이딩 플랫폼 사업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폐쇄적인 전통 원자재 거래 시장을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자산 인프라로 연결해 거래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양사는 실물 원자재의 토큰화부터 실제 거래와 정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공동 설계해 글로벌 시장에 확산시킬 계획이다. 특히 기존 시장이 가졌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소규모 자본의 접근성을 대폭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단계적으로 대규모 원자재 거래가 로커스체인 기반의 RWA 토큰화 구조로 전환될 경우 중소 기업의 시장 참여가 쉬워지며 전체 시장 규모 또한 획기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실물자산 토큰화 시장은 기관 중심의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으나 전문가들은 2030년까지 최대 10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퀀텀 점프’의 관건으로 대규모 고빈도 거래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블록체인 인프라의 성능을 꼽는다. 기존 퍼블릭 블록체인이 속도와 비용 문제로 실물 산업 연계에 한계를 보였던 것과 달리 로커스체인은 초당 4000건 이상의 처리 성능과 낮고 안정적인 수수료 구조를 갖춰 상용급 인프라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협력 파트너인 아사라 그룹은 두바이 DMCC의 초기 설립 기업 중 하나이자 금·원자재 거래소의 시트 홀더로서 약 20년간 제도권 내에서 신뢰를 쌓아온 원자재 산업의 강자다. 중동과 유럽 및 아시아를 잇는 강력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총 80억유로 이상의 대규모 산업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단순히 디지털 자산을 발행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산업의 규제 환경과 거래 구조를 인프라에 녹여낼 수 있는 실질적인 산업 선구자로 꼽히는 이유다.
양사는 향후 원자재 트레이딩을 시작으로 광산과 광물 등 상류 자산까지 토큰화 범위를 넓혀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위·변조와 사기가 빈번했던 기존 원자재 시장의 불투명성을 걷어내고 글로벌 원자재 거래 생태계를 새롭게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 연간 6조 달러 규모에 이르는 에너지와 금속 및 농산물 시장이 블록체인이라는 신기술과 결합하며 새로운 산업 표준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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