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한국관광공사는 공사 임직원을 사칭해 계약을 빌미로 대금을 가로채는 사기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며 관련 업계와 국민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8일 밝혔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최근 대전 등지에서 공사 직원을 사칭해 행사용 물품 납품을 의뢰하고, 위조된 협조 요청 공문과 명함을 제시해 대금을 받고 잠적한 이른바 '노쇼(No-Show) 사기'가 발생했다.
공사는 공문서를 교묘하게 위조하는 등 범행 수법이 지능화되고 있어 피해 예방을 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모든 물품 구매와 용역 계약이 '나라장터'와 공사 전자계약시스템 등을 통해 이뤄지며, 전화·문자·이메일 등을 통한 이면 거래 알선이나 개인 명의 계좌로의 선입금 요구는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공사는 사칭 사기 시도에 대응하기 위해 계약 체결 이력이 있는 업체 1천906곳에 관련 내용을 공유하고 보이스피싱 예방 안내를 하는 등 조처를 했다.
공사 관계자는 "공공기관의 공신력을 악용한 사기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았을 경우 반드시 공사에 사실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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