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6] 현대모비스가 꺼낸 카드 'AI 로보틱스·SD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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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6] 현대모비스가 꺼낸 카드 'AI 로보틱스·SDV'

프라임경제 2026-01-08 09:31: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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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모비스(012330)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6에서 로보틱스와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를 축으로 한 글로벌 협업 전략을 잇달아 공개하며 미래 모빌리티 신사업 확대에 본격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보스턴다이나믹스(Boston Dynamics), 퀄컴(Qualcomm) 등 각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 전략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로봇 부품과 SDV·ADAS(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 통합 솔루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그룹의 AI 로보틱스 생태계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보스턴다이나믹스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 양산 시점에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으로 현대모비스는 로보틱스 신사업 분야에서 첫 고객사 확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차량 부품을 넘어 글로벌 로봇 부품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쐈다는 평가다.

현대모비스가 보스턴 다이나믹스에 공급하는 로봇용 액추에이터 콘셉트. ⓒ 현대모비스

액추에이터는 제어 신호를 실제 동작으로 구현하는 핵심 구동장치로, 휴머노이드 로봇 제작 원가의 약 60%를 차지하는 고부가 부품이다. 현대모비스는 축적된 차량 부품 설계 역량과 글로벌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로봇 부품 시장에 선제 진입한다는 전략이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현대모비스의 부품 설계 기술력과 신뢰성 평가 체계, 글로벌 품질 기준을 충족하는 대량 생산 역량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모비스는 이를 기반으로 액추에이터 대량 양산 체계를 구축하고, 고성능 로봇 부품 설계 역량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이 북미 지역에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인 만큼, 향후 로봇 양산 확대 과정에서 현대모비스의 역할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모비스는 액추에이터를 시작으로 핸드그리퍼, 센서, 제어기, 배터리팩 등 로봇 핵심 부품 전반으로 연구개발 범위를 넓혀 나갈 방침이다.

글로벌 조사기관들은 현재 75조원 규모인 로봇 시장이 연평균 17% 가까이 성장해 오는 2040년에는 800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CES 2026 현장에서 글로벌 반도체 선도기업 퀄컴과 SDV 및 ADAS 공동개발을 위한 MOU도 체결했다. 7일(현지시간) 현대모비스 전시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수경 현대모비스 전장BU 부사장과 나쿨 두갈(Nakul Duggal) 퀄컴 자동차·산업·IoT 부문 사장 등이 참석했다.

MOU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는 모습. ⓒ 현대모비스

양사는 현대모비스의 △제어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퀄컴의 차량용 반도체칩(Application Processor)을 결합한 통합 SDV·ADAS 솔루션을 개발해 글로벌 고객사 수주에 나선다. 특히 시스템 통합, 센서 퓨전, 영상 인식, 시스템온칩(SoC)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ADAS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인도를 비롯한 신흥 시장 공략에 초점이 맞춰졌다. 소형차 중심이던 신흥 자동차 시장이 다양한 차급으로 확대되고, ADAS 채택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양사는 자율주행·자율주차에 최적화된 기술 개발과 함께 V2X 분야에서도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비가시선 센서를 활용해 운전자 시야 밖 장애물을 감지하고 긴급 제동하는 시스템은 이미 실차 검증을 마쳤으며,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이번 CES 2026에서 사전초청한 글로벌 고객사만을 대상으로 전시관을 공개하는 프라이빗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로보틱스, SDV, 반도체 등 신사업 영역에서 실질적인 수주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전략이다.

전시 기간 북미와 유럽 지역 글로벌 고객사 관계자 200여명이 현대모비스 부스를 방문해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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