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상하이 홍커우공원 찾아 “평화와 공동 번영의 책임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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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상하이 홍커우공원 찾아 “평화와 공동 번영의 책임 다할 것”

이데일리 2026-01-08 09:17: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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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중국 상하이의 홍커우공원(루쉰공원)을 찾아 윤봉길 의사 등의 희생과 헌신을 기렸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7일 중국 상하이 루쉰공원(홍커우공원))을 방문해 윤봉길 의사의 흉상과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8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해 주어진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는 제목의 홍커우공원을 방문한 후 느낀 소회의 글을 올렸다. 홍커우공원은 윤봉길 의사가 1932년 4월 열린 일제의 전승기념식에 폭탄을 던져 일본 고위 군경 요인들을 사살·중상을 입힌 항일운동 유적지다. 이 대통령은 지난 7일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한 후 이곳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이 대통령은 “상하이 루쉰공원을 찾았다”면서 “이곳은 홍커우공원이라 불리던 시절, 윤봉길 의사가 조국의 주권과 민족의 존엄을 당당히 세계에 천명했던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약소국의 한 청년이 던진 수통과 점화탄은 침략과 탈취로 대표되는 제국주의 질서에 대한 정면 도전이었으며, 평화의 연대가 가능하다는 굳은 신념의 표현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의 의거는 동아시아 근현대사의 흐름을 완전히 뒤바꿨다”면서 “중국 정부는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공식적으로 인정했고, 흩어져 있던 독립운동 세력은 다시 결집했다. 상하이는 국경을 넘어, 자유와 존엄을 지키기 위한 연대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역사의 상처는 완전히 아물지 않았고, 국제질서의 격변 앞에서 갈등의 불씨도 곳곳에 상존한다”며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힘의 논리가 아닌 존중의 정치, 대결이 아닌 협력의 외교가 필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과거의 연대를 기억하며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다시금 새겨본다”면서 “그것이 선열들의 값진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는 길이라 믿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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