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정영미 기자] 첨단 소재 전문기업 에버켐텍(대표이사 이성민)이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 공정 기술의 중국 내 특허 권리를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에버켐텍은 5일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양우석 박사팀)과 공동 출원한 ‘탈착층, 이의 제조방법, 정보표시 소자 및 이의 제조 방법’ 특허가 최근 중국 특허청으로부터 등록 결정을 받았다.
이번에 등록 결정된 특허는 그래핀(Graphene) 소재를 활용하여 플렉서블(Flexible) OLED 제조 공정의 핵심인 ‘탈착(Debonding)’ 성능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플렉서블 OLED는 제조 과정에서 유리기판 위에 유연한 플라스틱 기판을 형성한 뒤, 공정이 끝나면 레이저 등을 이용해 유리기판을 떼어내는 과정이 필요하다. 에버켐텍과 KETI가 공동 개발한 이 기술은 특수 설계된 탈착층을 통해 기판 분리를 용이하게 하고, 분리 후 이물질이 남지 않도록 하는 제조 방법을 포함하고 있다.
에버켐텍은 해당 기술에 대해 지난 2021년 9월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이번 중국 등록을 통해 해외에서도 독자적인 소재 기술에 대한 법적 권리를 갖게 됐다.
특히 중국은 전 세계 디스플레이 생산의 주요 거점으로, 현지 패널 제조사들의 영향력이 큰 시장이다. 에버켐텍은 이번 특허 등록을 통해 중국 시장 진입 시 발생할 수 있는 특허 분쟁을 예방하고, 기술 보호 장벽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회사는 지난주 중국 특허청으로부터 최종 등록증을 수령하며 모든 행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성민 에버켐텍 대표는 “KETI와의 공동 연구로 확보한 원천 기술이 국내를 넘어 중국에서도 공식적인 권리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핵심 소재에 대한 지식재산권 확보에 집중하여 기업의 기술적 자산을 보호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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