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다시 열리나...한중 정상회담 이후 K-뷰티 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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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다시 열리나...한중 정상회담 이후 K-뷰티 셈법

투데이신문 2026-01-08 08:42: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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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한·중 정상회담 일정을 마친 뒤 자신의 엑스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부부와 찍은 사진을 자신의 X에 공개했다. [사진=이재명대통령 X 캡처]
이재명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한·중 정상회담 일정을 마친 뒤 자신의 엑스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부부와 찍은 사진을 자신의 X에 공개했다. [사진=이재명대통령 X 캡처]

【투데이신문 김이슬 기자】 한중 정상회담 이후 양국 관계 개선 기류가 감지되면서 국내 화장품 업계가 중국 시장을 둘러싼 변화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한령 이후 위축됐던 중국 내 유통·마케팅 환경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5일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2017년 이후 약 8년 만에 이뤄진 한국 대통령의 국빈 방문으로, 양국은 회담 이후 10여 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정상이 국빈 만찬을 함께하며 협력 의지를 확인한 사실이 전해지자 산업계 전반에서는 한중 관계 정상화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화장품 업계 역시 이번 회담을 계기로 중국 사업을 둘러싼 외교·시장 환경 변화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중국은 한한령 이전까지 국내 화장품 수출을 이끌던 핵심 시장이었다. 한류를 중심으로 K-뷰티에 대한 중국 소비자 선호도가 높았고, 면세점과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다수의 한국 화장품 브랜드가 현지에 안착했다.

최근에는 경쟁 환경이 크게 달라졌지만, 시장 규모 자체는 여전히 크다는 평가다.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중국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24년 기준 7746억위안(약 154조4700억원)으로, 세계 2위 수준에 해당한다.

‘올리브영N 성수’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메이크업 제품을 테스트해보고 있다. ⓒ투데이신문
‘올리브영N 성수’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메이크업 제품을 테스트해보고 있다. ⓒ투데이신문

국내 주요 화장품 기업들도 중국 시장과 관련한 대응 전략을 점검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등 브랜드사들도 중국 내 소비 환경과 유통 구조 변화를 고려해 사업 전략을 점검하는 모습이다.

ODM(제조자개발생산) 업계 역시 중국 사업을 둘러싼 변수에 주목하고 있다. 브랜드사의 중국 진출 여부가 곧바로 생산 물량과 연결되는 구조인 만큼, 한중 관계 변화는 ODM 업계 전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콜마는 한중 정상회담 이후, 한한령 이전과는 달라진 중국 화장품 시장 경쟁 구도를 전제로 중국 사업을 점검하고 있다. 최근 중국 로컬 화장품 브랜드(C-뷰티)의 성장으로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진 만큼, 단순한 수요 회복보다는 현지 브랜드와의 협력과 기술 경쟁력이 중요해졌다는 설명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서는 현지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제품 개발과 기술 차별화가 핵심 과제가 되고 있다”며 “변화한 경쟁 환경 속에서 이를 기회로 만들어가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법인인 무석콜마의 주요 고객사는 모두 중국 로컬 브랜드”라며 “한중 관계가 개선 국면에 접어들 경우, 현지 고객사와의 협력 강화와 사업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업계에서는 중국 화장품 시장이 라이브커머스와 현지 플랫폼 중심으로 옮겨가면서, 과거와 같은 방식의 접근은 쉽지 않다는 점도 변수로 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국 진출을 준비 중인 한 중소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한중 관계 개선은 사업 준비에 긍정적 신호지만, 중국 화장품 시장은 이미 구조적으로 달라졌다”며 “한한령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는 성과를 내기 어렵고, 시장 변화에 맞춘 전략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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