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이 가 버린 첼시 수비, 대행체제 22분 만에 퇴장 발생! ‘낮잡아본 더비 라이벌’ 풀럼에 먹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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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이 가 버린 첼시 수비, 대행체제 22분 만에 퇴장 발생! ‘낮잡아본 더비 라이벌’ 풀럼에 먹혔다

풋볼리스트 2026-01-08 08:30:51 신고

마르크 쿠쿠렐라(첼시). 게티이미지코리아
마르크 쿠쿠렐라(첼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감독 경질로 혼란에 빠진 첼시가 풀럼과 가진 서런던 더비에서 패배했다.

8(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1라운드를 가진 첼시가 풀럼에 1-2로 패배했다.

풀럼이 상승세, 첼시는 하락세였던 흐름이 이번 경기에서도 이어졌다. 풀럼은 첼시전 포함 42무로 6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다. 반면 첼시는 5경기에서 32패로 무승이 이어지고 있었다. 그 결과 두 팀이 승점 31점 동점이 됐다. 골득실 차이로 첼시가 8, 풀럼이 9위다.

첼시의 부진은 감독 경질 전부터 시작돼 이후에도 이어졌다. 엔초 마레스카 감독이 지난 12월 부진한 성적에 경영진과의 마찰이 겹치며 잘리고 말았다. 칼럼 맥팔레인 감독대행이 지난 맨체스터시티전에서 뜻밖의 1-1 무승부를 따냈지만, 이번 풀럼전에서는 패배를 당했다.

흐름은 나쁘다 해도 첼시가 명백히 전력상 우위고, 이날도 경기 초반부터 밀어붙인 쪽은 첼시였다. 그러나 자멸했다. 전반 22분 코너킥을 막아낸 첼시가 베른트 레노의 롱킥으로 역습에 나섰다. 해리 윌슨이 집중력을 잃은 첼시 수비수들 사이로 파고들었다. 마르크 쿠쿠렐라가 뒤늦게 손으로 붙잡아 막다가 퇴장을 당했다.

풀럼은 수적 우위에도 첼시를 압도하진 못했다. 해리 윌슨이 전반 추가시간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밝혀지며 골이 취소됐다. 후반 10분 산데르 베르게의 크로스를 받아 라울 히메네스가 헤딩골을 터뜨렸다. 첼시는 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리엄 델랍의 동점골로 따라붙었다. 후반 36분 윌슨이 기어코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콜 파머(첼시). 게티이미지코리아
콜 파머(첼시). 게티이미지코리아
라울 히메네스(풀럼). 게티이미지코리아
라울 히메네스(풀럼). 게티이미지코리아

 

첼시의 수비 불안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최근 6경기 연속 실점(컵대회 포함)을 내준 것이 부진의 이유 중 하나였다. 특히 쿠쿠렐라는 체력 고갈이 눈에 띄는 대표적 선수였다. 이날 당한 퇴장은 규율 문제가 아니라 체력저하로 인한 집중력과 순발력 문제에서 나왔다. 신체적인 문제는 감독을 바꾼다고 해서 갑자기 해결되지 않는다. 오히려 신임 감독은 주전 선수를 더 활용하고 싶기 마련이다.

전반기 더비에서는 첼시가 2-0으로 승리했지만, 4개월 만에 두 팀의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다. 첼시는 곧 리엄 로세니어 감독이 부임한다. 새 감독 아래서 부진을 빨리 털어내지 못하면 중위권으로 곤두박질할 수도 있다. 첼시는 4위 리버풀과 승점차가 단 3점이지만, 아래를 보면 13위 크리스털팰리스와도 승점차가 3점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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