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새로운 OLED TV 라인업이 공개되며 플래그십 모델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중급 OLED TV 시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LG전자와 삼성전자는 각자의 2026년형 중급 OLED 모델을 내놓으며 치열한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LG C6와 삼성 S90H가 그 주인공이다.
OLED TV는 뛰어난 화질과 얇은 디자인으로 프리미엄 TV 시장을 이끌어 왔지만, 중급 제품 라인에서도 브랜드 간 경쟁은 매년 치열하다.
LG와 삼성은 지난 수년간 각각의 중급 OLED 모델로 ‘최고의 중급 OLED’라는 타이틀을 주고받아 왔으며, 이로 인해 올해 공개된 C6와 S90H에 대한 기대감 또한 매우 크다.
먼저, LG전자는 CES 2026에서 LG C6 시리즈를 소개하면서 중급 OLED 라인업에 변화를 꾀했다.
올해 C6는 두 가지 버전으로 나뉘며, 기본 C6와 프리미엄 버전인 C6H로 구성된다. 두 모델 모두 알파 11 젠 3 프로세서를 탑재해 빠른 성능, AI 기반 화질 및 사운드 개선을 제공한다.
특히 C6H는 새로운 '프라이머리 RGB 탠덤(Primary RGB Tandem)2.0'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패널은 높은 밝기와 향상된 대비·색 재현력을 제공하며, LG의 플래그십 G6 모델에도 적용될 예정인 최신 기술이다.
그러나 C6H는 77인치와 83인치 모델로만 출시돼, 작은 화면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선택 폭이 넓지 않다는 평가도 있다.
반면 기본 C6 모델은 42·48·55·65인치 등 다양한 크기로 출시되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힌다.
다만 기본 C6는 전작과 유사한 전통적인 OLED 패널을 사용해, 대대적인 패널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지지 않은 점은 아쉬움으로 지적된다.
반면, 삼성전자는 CES 2026에서 삼성 S90H를 선보이며, 중급 OLED 시장에 OLED 글레어 프리 (눈부심 방지) 기술을 처음 도입했다.
이 기술은 플래그십 OLED 모델인 S95D와 S95F에 적용됐던 반사 저감 처리 기술로, 밝은 환경에서도 화면 반사를 크게 줄여 실사용 시의 시인성을 높인다.
OLED 글레어 프리 기술은 기존 OLED TV에서 약점으로 지적되던 밝은 조명 아래 반사 문제를 해결하는 데 효과적이다.
실제로 S95F는 지난해 해외 IT 매체 테크레이더(Techradar)에서 최고의 OLED TV 중 하나로 선정되며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 글레어 프리 기술의 역할이 컸다.
S90H는 이러한 기술을 중급형에 확대 적용함으로써, 낮 시간이나 밝은 실내에서도 더 우수한 시청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삼성은 중급 OLED 라인업에서도 QD‑OLED 패널 적용 범위를 넓힐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지난해 S95F는 오직 65인치 모델에서만 QD‑OLED 패널이 보장됐으나, 올해 S90H는 일부 크기에서도 QD‑OLED와 글레어 프리 기술을 채택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사양 측면에서는 두 제품 모두 강력한 기능성과 풍부한 AI 기반 화질·사운드 처리 능력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게이밍 기능, 스마트 TV 플랫폼, HDR 처리 등 주요 기능에서 중급 OLED TV로서 만족스러운 성능을 제공하며, 수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OLED TV 시장은 매년 기술 발전 속도가 빠르다. LG와 삼성의 중급 OLED 경쟁은 플래그십 기술의 영향력과 소비자 경험의 균형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향방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두 TV를 실제로 테스트하는 시점이 다가오면서, 어떤 모델이 가성비와 실사용 만족도 모두를 만족시키는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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