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하면서 알파벳이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2위에 올랐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6.00포인트(0.94%) 하락한 48,996.08로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종합지수는 37.10포인트(0.16%) 상승한 23,584.2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3.89포인트(0.34%) 하락해 6,920.93에 장을 마감했다.
알파벳의 시가총액은 종가 기준 3조8천900억달러로, 애플의 3조8천500억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2019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알파벳은 구글의 텐서처리장치(TPU)와 AI 도구 제미나이의 성과를 바탕으로 시장의 재조명을 받으며 주가 상승률이 작년에 65%에 달했다. 이는 2009년 이후 연간 기준 최대 상승폭이다.
전문가들은 이날의 하락세를 최근 급등에 따른 조정으로 해석하고 있다. 연초부터 강세를 보였던 경기 순환주와 전통 산업주에서 매물이 쏟아지며 다우 지수와 S&P500 지수가 하락 전환했다. 기술주와 의료건강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매물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산업체와 부동산 투자회사에 대한 발언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는 방산업체의 배당금과 자사주 매입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관련 기업의 주가가 하락했다. 록히드마틴은 4.82% 하락했고, 부동산 투자회사 블랙스톤은 5.57% 떨어졌다.
한편, 미국의 12월 서비스업 경기는 개선된 반면, 11월 구인 건수는 시장 기대를 밑돌았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4를 기록하며 확장세를 보였지만, 노동부의 구인 건수는 714만6천건으로 집계돼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월 금리동결 확률을 88.4%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63포인트 오른 15.3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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