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애경의 사진한컷3] 용서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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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애경의 사진한컷3] 용서하소서.

저스트 이코노믹스 2026-01-08 05:14: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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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겨울, 주름진 손에 들린 메모 한장
2021년 겨울, 주름진 손에 들린 메모 한장

 아흔 언저리로 보이는 노모가 35도짜리 술을 원액으로 시음하며 아이같이 좋아하며 맛나다 한다.

하나 사겠다고 하니 아들이 극구 말린다. 

노모가 내 돈으로 사겠다 하니 그것도 말린다. 

애 엄마 허락받으라며 난처한 상황을 아내에게 떠넘긴다.

애 엄마로 짐작할 이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설득에 실패하고 마지못해 아들을 뒤따르는 노모...

방금 전 아이 같던 모습은 어디로 갔는가...

 

늘 아파서, 남들처럼 맛나게 식사 한번 하는게 어려운 우리 엄마도,

김치만 보면 자동으로 젓가락이 간다.

안된다고 말린다.

이거 먹고 또 며칠을 죽다 살아나려 하느냐고...

남들에게는 별 거 아닌 김치 한조각에 엄마는 매워서 아파서 죽다 살다 한다.

당장 말려야 한다는 생각 뿐이다.

엄마는 말한다.

아파 죽더라도 먹고 싶어... 라고...

 

그랬다....

아들도 어머니가 좋아하는 줄은 알지만, 술 드시고 아플까 봐 염려됐을 테다...

다음에 조금 드시게 하면 되지...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저 뭐든 다 해드리고 싶지만, 건강하게 오래 모시고 싶은 마음이 앞섰을 것이다. 

그러나 아무도 알지 못한다...

그 시간이 다시 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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