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우크라 탄약 지원 계속…우리 돈은 안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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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우크라 탄약 지원 계속…우리 돈은 안써"

연합뉴스 2026-01-07 23:01: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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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이 바비시 안드레이 바비시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작년 연말 출범한 체코 우파 포퓰리즘 정부가 우크라이나 탄약 지원 프로그램을 계속하되 자국 예산은 쓰지 않겠다고 밝혔다.

dpa통신 등에 따르면 안드레이 바비시 체코 총리는 7일(현지시간) "이 프로젝트는 계속되고 체코는 조정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체코 납세자의 돈은 더 이상 투입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체코는 유럽 방산업계의 탄약 생산량이 우크라이나의 요구에 못 미치자 서방 각국에서 돈을 모아 역외에서 구매한 탄약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해 왔다. 이같은 방식으로 2024년부터 2년간 지원한 탄약은 400만발을 넘는다.

바비시 총리는 지난해 총선 과정에서 이전 정부가 2024년부터 주도한 탄약 공동구매 프로그램을 그만두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dpa는 이 프로젝트의 주요 기부국은 독일·덴마크·네덜란드 등이며 체코는 애초부터 극히 적은 자금만 댔다고 전했다.

체코는 지난해까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군사위원장 출신인 페트르 파벨 대통령과 중도 우파 페트르 피알라 내각이 힘을 합쳐 우크라이나를 적극 지원했다.

그러나 작년 10월 총선 이후 바비시가 이끄는 긍정당(ANO)과 자유직접민주주의당(SPD), 운전자당 등 포퓰리즘 내지 극우 성향 3개 정당이 연립정부를 꾸리면서 우크라이나 지원에 인색해졌다.

토미오 오카무라 SPD 대표는 지난달 6일 하원의장에 취임하자마자 연대 표시로 의회 건물에 걸어둔 우크라이나 국기를 내렸다.

그는 최근 신년사에서 "서방 기업과 정부들, 젤렌스키 정권 주변의 우크라이나 도둑들이 황금 변기를 만들고 있다"며 부패한 우크라이나 권력자들이 서방 지원금을 빼돌린다고 주장했다.

황금 변기는 우크라이나 수사당국이 지난해 11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측근 티무르 민디치의 집을 압수수색하다가 발견해 우크라이나 부패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코미디언 시절 동업자인 민디치는 원자력공기업 에네르고아톰을 둘러싼 1억달러(1천447억원) 규모 비리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됐으나 압수수색 직전 외국으로 도주했다.

dad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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