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항공권 결제 피해 사례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작성자는 해외여행을 준비하던 중 글로벌 숙박·항공 예약 플랫폼 아고다를 통해 항공권을 예약했다.
결제 금액이 예고 없이 급등하고 그에 따른 환불 수수료도 과도하게 부과돼 큰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했다.
이에 많은 이용자들이 유사한 경험을 공유하며 아고다의 운영 방식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피해를 주장한 작성자는 2026년 1월 3일 오후, 네이버 항공권 검색을 통해 인천에서 오사카로 가는 항공권을 조회하던 중 아고다에서 왕복 68만 원가량의 항공권을 확인하고 결제에 나섰다.
그러나 결제 직후 확인된 금액은 약 129만 원에 달했으며, 단순한 오입력이 아닌 실제 결제 시스템상의 가격 변동으로 확인됐다.
작성자는 최종 결제 직전까지 68만원으로 안내받았다고 주장했지만, 결제 과정에서 금액이 실시간으로 변경됐고 이를 인지하지 못한 채 결제를 완료하게 됐다.
이후 환불을 요청하자 아고다 측은 약 66만 원가량의 수수료를 공제한 뒤 환불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전체 결제금액의 절반에 가까운 금액으로, 작성자는 이를 두고 사실상 사기 수준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리고 이와 관련 된 자료를 함께 첨부 했다.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소비자원, 공정거래위원회, 국민신문고 등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으며, 아고다 상담팀과도 수차례 통화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아고다는 공식 답변을 통해 해당 예약에는 기술적 오류가 없었다고 해명.
가격 변동은 2026년 1월 3일 오후 6시 51분 45초에 발생했고 이는 시스템상 정상적인 절차였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또한 취소 및 환불 요청은 현재 제휴사와 협의 중이며, 실제 환불 금액은 제휴사 승인 여부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고다는 환불 소요 기간이 최소 1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걸릴 수 있다고 안내해 이용자들의 불만은 더욱 커졌다.
실제 결제 내역을 보면 기본 운임 123만 원, 세금 및 제반 요금 약 10만 원이 더해져 총액이 129만 원에 달했으며, 별도의 수수료는 명시돼 있지 않았다.
아고다는 환불 시 예상 환불 금액으로 약 63만 원을 제시하면서도, 이는 확정 금액이 아니며 제휴사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 역시 강한 반응을 보였다. “아고다는 끝까지 방심하면 안 되는 플랫폼이다”, “예약 직전 가격을 캡처해두는 것이 필수”, “비슷한 피해를 입은 적이 있어 공감된다”는 댓글이 이어졌다.
또 다른 이용자는 “처음에는 저렴한 가격으로 검색되다가 실제 결제 페이지에서는 좌석이나 시간대가 바뀌며 가격이 오르는 경우가 많다”며 실시간 가격 변동 문제를 지적했다.
또한 전문가들에 따르면 아고다와 같은 플랫폼은 직접 항공권을 발권하지 않고, 여러 하위 판매처를 통해 티켓을 중계하는 구조다.
이로 인해 결제 직전까지 표시된 항공권이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거나 가격이 달라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스카이스캐너 등 메타 검색 플랫폼을 통해 아고다로 넘어가는 경우, 원래 보던 항공편이 매진되어 대체 항공권이 결제되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고 한다.
이에 대해 항공사나 소비자원은 항공권 구매 시 반드시 결제 직전 화면까지 세부 정보를 재차 확인하고, 예상 금액과 다른 점이 있다면 결제를 중단할 것을 권고한다.
또한 항공권 구매 후 이티켓이나 인보이스를 통해 정확한 내역을 체크하고 이상이 있을 경우 즉시 고객센터에 연락해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편 이와 같은 문제가 아고다의 숙박 예약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한다는 후기들도 잇따랐다. “호텔 예약이 정상적으로 완료되었음에도 현장에서는 예약이 취소된 것으로 뜨는 일이 있었다”, “고객센터와 호텔 지배인과 통화한 끝에 간신히 해결했지만 너무 피곤해서 이후 아고다는 이용하지 않는다”는 글이 이어지며 아고다의 전반적인 신뢰도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결국 이 사태는 단순한 시스템 오류나 개인의 실수가 아니라, 실시간 가격 반영이 되지 않는 구조적 문제와 복잡한 중간 유통 구조, 그리고 불투명한 수수료 정책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아고다 측은 모든 거래가 시스템상 이상 없이 처리되었으며, 환불은 정해진 절차에 따라 진행 중이라는 입장이지만, 이용자들의 불신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소비자들은 해외 예약 플랫폼 이용 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가능하다면 항공사나 호텔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직접 예약을 권장한다.
특히 결제 직전까지 상세 내용을 확인하고, 예약 내역을 반드시 저장해 둘 필요가 있다.
국내 관련 기관들도 해외 플랫폼과의 거래에서 발생하는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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