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찾은 李대통령…"대한민국 시작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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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찾은 李대통령…"대한민국 시작된 곳"

경기일보 2026-01-07 20:11: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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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7일 중국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에서 열린 청사 건립 100주년 기념식을 마친 뒤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상하이에 위치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상하이 청사에서 열린 ‘청사 건립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한중 양국의 연대 가치를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상하이 청사 100년과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혜경 여사와 함께 이 대통령의 특별 요청으로 동행한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더불어민주당 김용만 의원이 참석했으며, 중국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12명과 천징 상하이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주임 등 중국 측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독립유공자 후손 가운데에는 김구 선생의 은신처 마련에 기여한 저보성 선생과 광복군 대원 호송 작전을 이끈 소경화 선생 등 중국인 독립운동가들의 후손도 포함됐다.

 

이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역사는 중국을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다”며 “독립운동 사적지의 절반 가까이가 중국에 있을 만큼 이곳은 우리 독립운동의 주무대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선열들은 이곳 상하이에서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를 지키며 민주공화국의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다”며 “조국의 광복을 향한 신념 하나로 버텨낸 시간들이 이 청사에 고스란히 기록돼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상하이에 대해 “백범 김구 선생이 백범일지 집필을 시작한 곳이자, 윤봉길 의사가 홍커우 공원 의거를 거행한 상징적인 공간”이라고 언급했다. 또 “임시정부가 천명한 민주공화제의 이념은 4·19 혁명과 5·18 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 촛불혁명과 빛의 혁명으로 이어지며 진정한 국민주권의 시대를 열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행사에 앞서 기념관 1층에 설치된 김구 선생 흉상에 참배하고 헌화했으며, 방명록에 ‘대한민국이 시작된 이곳, 대한민국이 지키겠다’고 적었다. 임시정부 시절 집무실과 전시물을 둘러보는 과정에서는 청사 사용 형태와 임대 여부 등을 꼼꼼히 질문했고, 임시정부 관련 기념품(굿즈) 제작·판매 방안도 검토해보라고 지시했다.

 

임시정부 상하이 청사는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이후 여러 거처를 전전하다가 1926년부터 1932년까지 약 6년간 사용된 장소로, 한때 철거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이후 한중 양국의 공동 조사와 중국 정부의 협조로 1993년 복원돼 일반에 공개됐고, 2015년 광복 70주년을 계기로 재개관했다. 이 대통령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청사를 지켜준 중국 정부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해외 순방을 다니며 ‘보훈이 외교’라는 말을 실감한다”며 “역사를 기억하고 존중할 때 국가 간 신뢰는 더욱 깊어진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이 자리가 백 년 전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을 되새기고, 한중 양국의 우호와 협력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독립과 해방을 향한 중국과 대한민국 구성원들의 치열한 투쟁은 역사에 길이 남아 양국 유대와 연대의 뿌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상하이 푸동 국제공항에서 김혜경 여사와 함께 공군 1호기에 탑승해 귀국길에 올랐다. 공항에는 셰둥 상하이 부시장을 비롯한 중국 측 인사들과 노재헌 주중국대사, 김영준 주상하이 총영사 등 우리 측 인사들이 나와 환송했으며, 이 대통령 내외는 환송 인사들과 차례로 악수한 뒤 손을 흔들며 3박 4일간의 중국 국빈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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