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북미 초고압 전력망 시장 존재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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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북미 초고압 전력망 시장 존재감 확대

투데이신문 2026-01-07 19:49: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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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이 미국에서 케이블 포설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대한전선]
대한전선이 미국에서 케이블 포설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대한전선]

【투데이신문 이유라 기자】대한전선이 연초부터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북미 시장에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7일 대한전선에 따르면 자사 미국 법인인 T.E.USA가 현지에서 230kV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수주 규모는 약 1000억원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리버사이드(Riverside) 지역에 230kV급 신규 송전선로를 구축하는 핵심 인프라 사업이다. 지역 내 증가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자연재해나 사고 등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체계 확보를 위해 추진됐다.

대한전선은 해당 프로젝트를 풀 턴키(Full Turn-Key) 방식으로 수행한다. 풀 턴키는 설계부터 생산, 포설, 접속, 시험, 시운전까지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방식으로, 고도의 엔지니어링 역량과 프로젝트 관리 능력 등이 요구된다. 대한전선은 기술력과 수행 경험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아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을 뚫고 적격 업체로 선정됐다.

이번 수주는 미국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축적한 품질 신뢰도와 기술 경쟁력이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실제로 대한전선은 미국에서 진행된 모든 500kV 초고압교류송전(HVAC)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또 320kV급 초고압직류송전 (HVDC) 전력망 프로젝트와 대도심의 노후 전력망 교체 프로젝트 등 고난도 사업에 잇따라 참여하며 역량을 증명했다.

한편, 미국 연간 전력 수요는 AI 발전과 데이터센터 확대 등의 영향으로 2024년 약 4100테라와트시(TWh)에서 2030년에는 5000TWh를 넘어설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규 전력망 구축과 노후 전력망 교체 관련 사업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전선은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장 공략을 가속해 나갈 계획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연초부터 수주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지난해 달성한 수주잔고 3조4000억원을 발판으로 수주 확대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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