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향 대신 계산된 도전…정시 전략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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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향 대신 계산된 도전…정시 전략의 변화

금강일보 2026-01-07 18:10: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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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진학사 사진= 진학사

2026학년도 대학 정시모집에서 수험생들이 난도 높은 수능과 불확실한 입시 환경 속에서도 하향 위주 전략 대신 상향 지원을 포함한 선택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작정 합격만을 노리는 지원보다는 성적 활용의 여지를 남기는 계산된 도전이 정시 전략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7일 진학사에 따르면 정시 지원을 마친 수험생 15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전체의 72.4%가 상향 지원을 포함한 전략을 세운 것으로 집계됐다. 안정 위주 지원을 택한 비율은 2.5%에 그쳤다.

지원 전략 유형을 보면 상향과 적정을 혼합해 지원한 경우가 40.2%로 가장 많았다. 상향 적정·안정 카드를 고르게 활용한 경우는 20.1%였고 적정·안정 혼합 16.0%, 상향 위주 12.1% 순으로 나타났다.

수험생 1인당 평균 지원 개수에서도 이러한 경향이 나타났다. 가·나·다군 3회의 지원 기회 가운데 평균 상향 지원은 1.16개로 가장 많았고 적정 지원은 1.03개, 안정 지원은 0.81개로 집계됐다.

이는 수험생 다수가 최소 한 장의 상향 지원을 기본값으로 두고 나머지 지원을 적정 수준에서 조정하는 전략을 선택했음을 보여준다. 불수능이라는 변수 속에서도 무리한 하향으로 선회하기보다는 기대치를 유지하면서 실패 가능성을 관리하려는 판단인 셈이다.

우연철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무조건적인 안정 지원보다는 상향 한 장과 적정 중심의 전략을 선택했다”며 “제한된 정시 지원 기회 안에서 자신의 성적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현실적 판단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정근우 기자 gnu@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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