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거취두고 與 내부 의견분분…"소명 기회를" vs "당 부담 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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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거취두고 與 내부 의견분분…"소명 기회를" vs "당 부담 줄여야"

모두서치 2026-01-07 17:45: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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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연이은 폭로성 의혹으로 사퇴한 김병기 전 원내대표 거취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당의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과, 의혹 소명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의견이 병존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3선 중진 권칠승 의원은 7일 KBS 전격시사 인터뷰에서 김 전 원내대표 거취에 관해 "억울한 점이 있더라도 당의 부담을 줄이며 조금 자유로운 상태에서 해명하고 싶은 부분을 해명하는 방식이 장기적으로 본인에게 유리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3선의 진성준 의원도 CBS 뉴스쇼 인터뷰에서 "(김 전 원내대표) 본인의 입장에서는 억울하다고 생각되는 측면이 있을지 모르지만, 당을 위해 선당후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탈당 후에도) 진실이 드러나면 복귀할 수 있는 길이 얼마든지 있다"고 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탈당으로 무소속이 된 강선우 의원의 공천헌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자신과의 대화 녹취 파일이 공개되자 직을 전격 사퇴했다. 이후 자신도 2020년 총선 무렵 전현직 구의원들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상황이다.

김 전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 자신을 둘러싸고 탈당론이 불거지자 지난 5일 뉴스토마토 인터뷰에서 "제명을 당하는 한이 있더라도 제 손으로 탈당하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그의 거취 결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5선 박지원 의원은 이날 MBC 뉴스외전 인터뷰에서 "여기까지 왔으면 더 큰 문제로 번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전 원내대표는 국정원 동료였고 제가 가장 사랑하는 동생"이라면서도 "눈물을 머금고 이제 당에서 제명해야 한다고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소명의 기회는 주자는 의견도 여전히 있다. 민주당 3선 박정 의원은 이날 MBC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제명을 당할지언정 탈당하지 않겠다는 것은 억울한 면이 있지 않겠나"라며 "억울한 부분은 들어서 우리 당원이나 국민에게 판단의 기회를 줘야 한다"고 했다.

일단 민주당에서는 오는 12일 윤리심판원 회의를 계기로 김 전 원내대표 거취도 결정되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와 관련, 윤리심판원은 지난 5일 공천 헌금 의혹 연루 관계자들에게 소명서 제출을 통보했다. 당 지도부도 윤리심판원 결정을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박정 의원은 이와 관련해 "12일에 서류로든 본인이 직접 소명하든 소명할 기회를 길지 않게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들어보고 이것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 당에 부담을 줄 것 같다고 하면 그때는 제명이든 뭐든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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