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증시는 상고하저…먼저 가지 말고 따라 가라"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올 증시는 상고하저…먼저 가지 말고 따라 가라"

데일리임팩트 2026-01-07 16:54:23 신고

3줄요약

◦방송: [프라임 딥톡] 2026 증시대전망 "시장을 이기는 개미의 전략"

◦진행: 오세혁 아나운서, 김세영 아나운서

◦출연: 한세구 / '백만개미' 작가

◦제작: 김준호 PD

◦날짜: 2026년 1월 7일 (수)



“2026년은 제가 경험했던 어떤 해보다도 기대가 많은 해입니다.”


1977년 증권사에 입사해 오일쇼크, 3저호황, 닷컴버블 등 굵직한 격변기를 모두 경험한 한세구 작가는 2026년 국내 증시를 이렇게 평가했다.


한세구 작가는 6일 딜사이트경제TV에 출연해 “시장이 좋아도 그 흐름을 타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며 “올해는 특히 지수가 어디까지 가느냐보다 내가 가진 종목에서 실제 수익이 나는지가 훨씬 중요한 한 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증시 급등 배경으로 △부동산에 밀려 과소평가됐던 주식의 기저효과 △새 정부 출범 이후 금융자산을 중시하는 정책 전환 △관세 협상 과정에서 확인된 한국 제조업 경쟁력 재조명을 꼽았다. 한 작가는 “그동안 한국 투자자들은 ‘주식은 올라도 금방 무너진다’라고 생각해왔었지만, 새 정부가 코스피 5000포인트를 언급하고 제도 개선을 밀어붙이면서 눌려 있던 시장이 빠르게 정상화됐다”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세 협상 과정에서 한국이 제조업에서 세계 정상급 경쟁력을 갖춘 나라라는 사실이 다시 각인됐고, 관련 종목들이 재평가 받으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코스피 5000 돌파 전망이 쏟아지는 데 대해선 “지수 자체의 숫자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 작가는 “외국계 기관 가운데서는 6000포인트까지 보는 곳도 있지만, 설령 5500~6000까지 간다고 해도 그게 곧 ‘내 계좌 수익률’로 이어지는 건 아니다”라며 “2026년에는 어떤 섹터를 선점했느냐에 따라 투자자들 사이 수익률 편차가 작년보다 훨씬 더 크게 벌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주도주 쏠림 현상에 대한 해석도 분명했다. 그는 “주식투자는 내 돈으로 남들이 좋아하는 걸 사는 것”이라며 “내가 좋아하는 종목만 붙잡고 있으면 남들은 다 벌고 나만 제자리일 수 있다”고 말했다.


조선·방산·원전 이른바 ‘조방원’으로 시작해 반도체 대형주로 이어진 지난해 장세를 언급하며 “지금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움직이지 않으면 지수가 오르기 어렵고, 그 뒤에는 항상 외국인이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한세구 작가는 한국 증시를 “철저한 모멘텀 시장”으로 규정했다. 그는 “미국이 ‘펀더멘털의 시장’이라면 한국은 재료보다 수급이 먼저 움직이는 시장”이라며 “국내에서 수급을 가장 잘 보여주는 지표가 10일 이동평균선”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매매 기준도 제시했다. 한 작가는 “10일선이 꺾이면 일단 매도해야 하고, 10일선이 우상향으로 다시 고개를 들고 그 위로 5일선이 올라타면 수급이 들어온다는 신호로 보고 매수를 고려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닷컴 버블과 비교되는 AI 랠리에 대해서는 “주식시장에서 거품이 아예 없다고는 얘기할 수 없지만, 성격은 완전히 다르다”고 진단했다. 그는 “닷컴 버블 때는 ‘앞으로 잘 될 것 같다’는 기대만 있었고 현재 수익은 없었다”며 “지금 시장은 AI 기업들에게 ‘막대한 설비 투자와 데이터센터 비용을 무엇으로 메울 것이냐’고 끊임없이 묻고 있고, 답을 못 하면 바로 주가에 반응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생성형 AI에서 로봇·자율주행 등 피지컬 AI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는 것도 “산업이 스스로 투자자의 요청에 맞게 변하는 과정”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AI가 전력·전선·원전·태양광·ESS 등 연관 섹터까지 끌어올리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며 “골드러시에서 곡괭이와 청바지 장사가 돈을 번 것처럼, 메인 테마와 함께 주변 파생되는 섹터도 함께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환율과 정책 변수에 대해서는 올해 증시를 ‘상고하저’로 전망했다. WGBI(세계국채지수) 편입 기대에도 불구하고, 팬데믹 이후 누적된 유동성 공급의 후유증이 남아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 작가는 “원화 가치가 떨어졌다는 건 그만큼 화폐를 많이 찍었다는 의미”라며 “미국이 유동성을 빠르게 회수하는 동안 우리는 계속 풀어왔고, 정권이 바뀐 뒤에도 구조적으로 조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어 “WGBI 편입은 분명 호재 중 하나지만, 고환율 문제가 완전히 해소되기는 어렵다”며 “정부 입장에선 1500원을 넘기는 레벨은 용인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전까지 1400원대 환율 부담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한 작가는 길을 잃은 개인투자자들에게 “먼저 가지 마시라”라고 조언했다. 그는 “나는 개미다라는 생각을 하고, 개미가 시장을 주도할 수는 없으니 기관이나 외국인을 따라 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먼저 상상하고 먼저 가 있으니까 시장이 그쪽으로 안 오는 것”이라며 “시장이 가는 것을 확인한 후에 들어가는 게 더 안전하다”라고 강조했다.

Copyright ⓒ 데일리임팩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